“전사통보 받아 죽은 줄 알았는데…”

입력 2010.10.30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북측 이산가족 중에는 6.25에 참전했던 국군출신 4명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전사처리가 돼서 제사까지 지내왔다는데요, 그래서 재회의 감격은 더 컸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일 때 헤어졌다가 60년이 지난 아들을 다시 만난 북 측 최고령자 90살 리종렬씨.

한국전쟁 때 국군으로 참전했다 소식이 끊겨 전사자로 처리됐던 리 씨가 남쪽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리씨 조카 : "우리는 다 죽었다고 전부다 제사도 지내고.. 조금만 더 일찍 만났어도 우리 어머니 만나셨을 텐데."

6.26전쟁 때 자원 입대 한 지 몇 달 만에 전사했다고 통보됐던 81살 방영원 씨도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났습니다.

<녹취> " 어머니 병원에 입원했어요. (왜?) 아파가지고..) 누이 오는 걸로 알았지.."

이번 북한에 사는 이산가족 가운데 국군 출신은 모두 4명.

모두 한국전쟁때 전선으로 나갔던 군인들입니다.

행방불명으로 전사자 명부에 올랐지만 북한땅에 살아 있었습니다.

4명은 정부가 파악한 국군포로 생존자 5백여 명에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상봉때도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국군 출신 1명 남측 가족을 만났습니다.


국군 출신 생존자가 더 많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사통보 받아 죽은 줄 알았는데…”
    • 입력 2010-10-30 21:43:14
    뉴스 9
<앵커 멘트> 북측 이산가족 중에는 6.25에 참전했던 국군출신 4명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전사처리가 돼서 제사까지 지내왔다는데요, 그래서 재회의 감격은 더 컸습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백일 때 헤어졌다가 60년이 지난 아들을 다시 만난 북 측 최고령자 90살 리종렬씨. 한국전쟁 때 국군으로 참전했다 소식이 끊겨 전사자로 처리됐던 리 씨가 남쪽 가족들을 만났습니다. <녹취> 리씨 조카 : "우리는 다 죽었다고 전부다 제사도 지내고.. 조금만 더 일찍 만났어도 우리 어머니 만나셨을 텐데." 6.26전쟁 때 자원 입대 한 지 몇 달 만에 전사했다고 통보됐던 81살 방영원 씨도 꿈에 그리던 가족을 만났습니다. <녹취> " 어머니 병원에 입원했어요. (왜?) 아파가지고..) 누이 오는 걸로 알았지.." 이번 북한에 사는 이산가족 가운데 국군 출신은 모두 4명. 모두 한국전쟁때 전선으로 나갔던 군인들입니다. 행방불명으로 전사자 명부에 올랐지만 북한땅에 살아 있었습니다. 4명은 정부가 파악한 국군포로 생존자 5백여 명에 포함돼 있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상봉때도 전사한 것으로 알려진 국군 출신 1명 남측 가족을 만났습니다. 국군 출신 생존자가 더 많이 생존해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