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강력 규탄, 긴급외교 안보회의 소집”

입력 2010.11.24 (10:27) 수정 2010.11.24 (18:0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에 정전협정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외교안보회의도 소집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수 감사절을 이틀 앞두고 북한이 감행한 도발에 백악관은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백악관 보좌진이 새벽에 잠자던 오바마 대통령을 급히 깨워 관련 상황을 보고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공격을 잔악한 행위라며 격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도발이 있은지 4시간만에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행위를 강력규탄했습니다.

북한에 정전협정 준수를 촉구함과 동시에 한국에 대한 전면적 방위지원을 재확인했습니다.

백악관에선 클린턴 국무, 게이츠 국방, 그리고 멀린 합참의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긴급 외교안보회의가 소집돼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토너(미 국무부 부대변인) : "주도면밀하고 일치된 대응책을 내놓을 것입니다. 중국을 포함한 6자회담국들과 협력하 것입니다."

미국 의회도 성명을 발표하고 초당적으로 북한의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논의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한반도에 추가로 미군 전력을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진 않겠다며 관련국들과의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대응책을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강력 규탄, 긴급외교 안보회의 소집”
    • 입력 2010-11-24 10:27:11
    • 수정2010-11-24 18:03:38
    930뉴스
<앵커 멘트> 미국 정부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북한에 정전협정 준수를 촉구했습니다. 백악관에서는 향후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 외교안보회의도 소집됐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추수 감사절을 이틀 앞두고 북한이 감행한 도발에 백악관은 긴박하게 움직였습니다. 백악관 보좌진이 새벽에 잠자던 오바마 대통령을 급히 깨워 관련 상황을 보고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공격을 잔악한 행위라며 격노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북한의 도발이 있은지 4시간만에 대변인 성명을 통해 북한의 행위를 강력규탄했습니다. 북한에 정전협정 준수를 촉구함과 동시에 한국에 대한 전면적 방위지원을 재확인했습니다. 백악관에선 클린턴 국무, 게이츠 국방, 그리고 멀린 합참의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긴급 외교안보회의가 소집돼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인터뷰>토너(미 국무부 부대변인) : "주도면밀하고 일치된 대응책을 내놓을 것입니다. 중국을 포함한 6자회담국들과 협력하 것입니다." 미국 의회도 성명을 발표하고 초당적으로 북한의 공격을 규탄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논의하기는 아직 이르다면서 한반도에 추가로 미군 전력을 파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정부는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진 않겠다며 관련국들과의 협의를 강조했습니다. 북한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한 뒤 대응책을 내놓겠다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