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70.6% “교전규칙 넘어 강력 대응”

입력 2010.12.01 (07:06) 수정 2010.12.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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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KBS가 지난 주말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들은 앞으로는 교전규칙을 넘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62.3%가 단순한 무력도발, 35.1%는 사실상의 전쟁행위라고 응답했습니다.

또 거의 대부분는 이번 포격 도발을 심각한 사태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종수(광주):"우리 영토에 포격을 가했다는거 그 자체가 엄청나게 심각한 일이라고 봐요."

북한의 도발 이유로는 '후계 승계 목적'이 가장 많았고 남한의 지원 유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대부분은 이번 사태로 북한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고 대답했습니다.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78.3%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김신일 (서울 방학동): "그냥 무력 도발해가지고 시민도 다쳤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순 없을거라고 생각.."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서해 5도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도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시 교전규칙을 넘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가 70.6%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영란(대전 만년동): "그쪽에서 한발을 쏘면 저희는 두발을 쏘고,그쪽에서 두발을 쏘면 우리는 세발을 쏘고."

그러나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가 잘 지켜질 것으로 보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양분됐습니다.

향후 대북정책은 강력한 대북 압박이 4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김상호(부산 반송동):"언제까지 이렇게 저희가 참고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로 표본오차는 ±3.1% 포인틉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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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70.6% “교전규칙 넘어 강력 대응”
    • 입력 2010-12-01 07:06:07
    • 수정2010-12-01 07:59: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과 관련해 KBS가 지난 주말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국민들은 앞으로는 교전규칙을 넘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민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북한의 연평도 포격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62.3%가 단순한 무력도발, 35.1%는 사실상의 전쟁행위라고 응답했습니다. 또 거의 대부분는 이번 포격 도발을 심각한 사태로 인식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뷰>김종수(광주):"우리 영토에 포격을 가했다는거 그 자체가 엄청나게 심각한 일이라고 봐요." 북한의 도발 이유로는 '후계 승계 목적'이 가장 많았고 남한의 지원 유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민 대부분은 이번 사태로 북한에 대한 인식이 나빠졌다고 대답했습니다.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도 78.3%가 적절하지 못했다고 답했습니다. <녹취>김신일 (서울 방학동): "그냥 무력 도발해가지고 시민도 다쳤는데 가만히 보고만 있을 순 없을거라고 생각.." 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서해 5도 뿐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추가 도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북한의 추가 도발시 교전규칙을 넘어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가 70.6%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영란(대전 만년동): "그쪽에서 한발을 쏘면 저희는 두발을 쏘고,그쪽에서 두발을 쏘면 우리는 세발을 쏘고." 그러나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가 잘 지켜질 것으로 보느냐에 대해서는 의견이 양분됐습니다. 향후 대북정책은 강력한 대북 압박이 44%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터뷰>김상호(부산 반송동):"언제까지 이렇게 저희가 참고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번 조사는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천 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조사로 표본오차는 ±3.1% 포인틉니다. KBS 뉴스 이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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