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연평도는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로 이뤄져 있습니다.
포격 피해지역은 모두 대연평도였지만 소연평도 주민들 역시 놀란 마음에 섬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떠나 무인도처럼 변한 소연평도를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연평도에서 뱃길을 따라 남쪽으로 20분. 축구장 서른 배 크기에 불과한 작은 섬 소연평도가 보입니다.
포격 당시 주민 대부분이 피란을 떠나면서 섬은 적막에 휩싸였습니다.
포격 이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조금씩 주민들이 돌아오고 있는 대연평도와는 달리 이곳 소연평도는 여전히 버려진 섬이나 다름없습니다.
주민 140여 명 가운데 현재 소연평도에 남은 이들은 단 6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이창성(연평도 주민) : "불안하고 안타까워 남들은 다 피란 갔으니까 나도 불안해."
한 가정집의 달력은 아직도 11월에 머물렀고, 방안에 어지럽게 널브러진 이불은 포격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보여줍니다.
텃밭 채소는 두 주 가까이 돌보지 않아 잎이 노랗게 말랐고, 예배당은 텅 비었습니다.
<인터뷰>김원태(선원) : "그쪽 피해는 눈에 보이니까 빵이라도 주는데 여긴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니까..."
포탄은 빗겨갔지만 주민들이 떠난 소연평도는 을씨년스러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연평도는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로 이뤄져 있습니다.
포격 피해지역은 모두 대연평도였지만 소연평도 주민들 역시 놀란 마음에 섬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떠나 무인도처럼 변한 소연평도를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연평도에서 뱃길을 따라 남쪽으로 20분. 축구장 서른 배 크기에 불과한 작은 섬 소연평도가 보입니다.
포격 당시 주민 대부분이 피란을 떠나면서 섬은 적막에 휩싸였습니다.
포격 이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조금씩 주민들이 돌아오고 있는 대연평도와는 달리 이곳 소연평도는 여전히 버려진 섬이나 다름없습니다.
주민 140여 명 가운데 현재 소연평도에 남은 이들은 단 6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이창성(연평도 주민) : "불안하고 안타까워 남들은 다 피란 갔으니까 나도 불안해."
한 가정집의 달력은 아직도 11월에 머물렀고, 방안에 어지럽게 널브러진 이불은 포격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보여줍니다.
텃밭 채소는 두 주 가까이 돌보지 않아 잎이 노랗게 말랐고, 예배당은 텅 비었습니다.
<인터뷰>김원태(선원) : "그쪽 피해는 눈에 보이니까 빵이라도 주는데 여긴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니까..."
포탄은 빗겨갔지만 주민들이 떠난 소연평도는 을씨년스러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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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 6명, 사실상 무인도된 소연평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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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12-06 07:16:08
<앵커 멘트>
연평도는 대연평도와 소연평도로 이뤄져 있습니다.
포격 피해지역은 모두 대연평도였지만 소연평도 주민들 역시 놀란 마음에 섬을 떠나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떠나 무인도처럼 변한 소연평도를 양성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연평도에서 뱃길을 따라 남쪽으로 20분. 축구장 서른 배 크기에 불과한 작은 섬 소연평도가 보입니다.
포격 당시 주민 대부분이 피란을 떠나면서 섬은 적막에 휩싸였습니다.
포격 이후 여객선 운항이 재개되면서 조금씩 주민들이 돌아오고 있는 대연평도와는 달리 이곳 소연평도는 여전히 버려진 섬이나 다름없습니다.
주민 140여 명 가운데 현재 소연평도에 남은 이들은 단 6명에 불과합니다.
<인터뷰>이창성(연평도 주민) : "불안하고 안타까워 남들은 다 피란 갔으니까 나도 불안해."
한 가정집의 달력은 아직도 11월에 머물렀고, 방안에 어지럽게 널브러진 이불은 포격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보여줍니다.
텃밭 채소는 두 주 가까이 돌보지 않아 잎이 노랗게 말랐고, 예배당은 텅 비었습니다.
<인터뷰>김원태(선원) : "그쪽 피해는 눈에 보이니까 빵이라도 주는데 여긴 직접적인 피해가 없으니까..."
포탄은 빗겨갔지만 주민들이 떠난 소연평도는 을씨년스러운 겨울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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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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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연평도에 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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