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 위성 연결’ 전황 시시각각 동시 파악

입력 2010.12.23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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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합동 훈련에서는 적의 도발 상황을 각 부대에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연습도 실시됐습니다.

군사위성과 정찰기가 동원됐는데, 무궁화 5호 위성이 중계 역할을 해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무차별 포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K-9 자주포가 대응사격에 나섭니다.

도발 지점을 찾아 일제 사격으로 적 포진지를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서로 다른 포병부대가 쏜 포탄이 표적에 동시에 터지게 하는 이른바 TOT 방식의 사격입니다.

적이 포격을 가해오면 대포병레이더가 탄도를 역추적해 표적을 알려줍니다.

지휘관은 적색 실선으로 표시된 탄도를 보면서 대응작전을 펼칩니다.

동굴 진지에 숨은 표적은 공군 전투기가 폭격해 적 포진지는 초토화됩니다.

이렇게 서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다양한 전력이 한 표적을 동시에 응징할 수 있는 비결은 정보 공유에 있습니다.

전장에 배치된 이동식 전술 위성 단말장비로 무궁화 5호 위성과 연결해, 전장의 상황을 각급 부대에 실시간으로 전파합니다.

<인터뷰> 김병수 중령(K-1 전차대대장) : "공군과 육군 항공,포병 등을 합동으로 지휘해 결정적 순간까지 기동, 적을 무력화, 격퇴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군사위성과 U-2 정찰기가 보내온 한미 연합 첩보와 우리 군의 금강 백두 정찰기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군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먼저 보고 먼저 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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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궁화 위성 연결’ 전황 시시각각 동시 파악
    • 입력 2010-12-23 22:09:15
    뉴스 9
<앵커 멘트> 합동 훈련에서는 적의 도발 상황을 각 부대에 실시간으로 전파하고, 유기적으로 대응하는 연습도 실시됐습니다. 군사위성과 정찰기가 동원됐는데, 무궁화 5호 위성이 중계 역할을 해냈습니다. 김희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군이 무차별 포격하는 상황을 가정해 K-9 자주포가 대응사격에 나섭니다. 도발 지점을 찾아 일제 사격으로 적 포진지를 쑥대밭으로 만듭니다. 서로 다른 포병부대가 쏜 포탄이 표적에 동시에 터지게 하는 이른바 TOT 방식의 사격입니다. 적이 포격을 가해오면 대포병레이더가 탄도를 역추적해 표적을 알려줍니다. 지휘관은 적색 실선으로 표시된 탄도를 보면서 대응작전을 펼칩니다. 동굴 진지에 숨은 표적은 공군 전투기가 폭격해 적 포진지는 초토화됩니다. 이렇게 서로 멀리 떨어진 지역에서 다양한 전력이 한 표적을 동시에 응징할 수 있는 비결은 정보 공유에 있습니다. 전장에 배치된 이동식 전술 위성 단말장비로 무궁화 5호 위성과 연결해, 전장의 상황을 각급 부대에 실시간으로 전파합니다. <인터뷰> 김병수 중령(K-1 전차대대장) : "공군과 육군 항공,포병 등을 합동으로 지휘해 결정적 순간까지 기동, 적을 무력화, 격퇴시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군사위성과 U-2 정찰기가 보내온 한미 연합 첩보와 우리 군의 금강 백두 정찰기가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 군은 북한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먼저 보고 먼저 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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