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등 5천톤급 함정 접안시설 건설

입력 2010.12.27 (22:15) 수정 2010.12.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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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나 백령도 같은 섬에 5천톤급 함정을 댈 수 있는 '부두시설'이 들어섭니다.

유사시 주민들을 대피시키거나 군사작전 기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함정에서 구호물품이 조그만 배로 옮겨집니다.

연평도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려 해도 몸집이 큰 해군 함정은 항구에 배를 대지 못해 이렇게 작은 배를 이용해야만 합니다.

현재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320톤급, 3천톤 급 구축함은 물론 5백톤 급 해경 경비함도 대지 못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5천톤급 군함도 정박할 수 있도록 시설이 확충됩니다.

국토해양부는 내년에 해양영토 관리상 필요한 도서지역 항만을 국가관리항으로 지정해, 5천톤급 선박의 정박이 가능하도록 부두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연평도항은 4미터인 수심을 6미터로 깊게 하고, 여객부두의 길이도 현재 50미터에서 200미터로 늘어납니다.

<인터뷰> 안기석(전 해군작전사령관) : "유사시 주민들을 한꺼번에 안전하게 대피시킬수 있으며 군사 전진기지로도 유용..."

또 해군과 협의를 거쳐 백령도, 대청도 등 서해 5도 3개 섬과 울릉도, 독도, 가거도 등 모두 10개 항이 우선 국가관리항으로 지정됩니다.

<인터뷰> 곽인섭(국토부 물류항만실장) : "해군 경비함정 등이 좀더 신속하게 접안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렇게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독도의 경우 이미 5천톤급 배를 댈수 있는 방파제 설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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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평도 등 5천톤급 함정 접안시설 건설
    • 입력 2010-12-27 22:15:47
    • 수정2010-12-29 23: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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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평도나 백령도 같은 섬에 5천톤급 함정을 댈 수 있는 '부두시설'이 들어섭니다. 유사시 주민들을 대피시키거나 군사작전 기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박찬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군 함정에서 구호물품이 조그만 배로 옮겨집니다. 연평도에 구호물품을 전달하려 해도 몸집이 큰 해군 함정은 항구에 배를 대지 못해 이렇게 작은 배를 이용해야만 합니다. 현재 연평도를 오가는 여객선은 320톤급, 3천톤 급 구축함은 물론 5백톤 급 해경 경비함도 대지 못합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5천톤급 군함도 정박할 수 있도록 시설이 확충됩니다. 국토해양부는 내년에 해양영토 관리상 필요한 도서지역 항만을 국가관리항으로 지정해, 5천톤급 선박의 정박이 가능하도록 부두를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연평도항은 4미터인 수심을 6미터로 깊게 하고, 여객부두의 길이도 현재 50미터에서 200미터로 늘어납니다. <인터뷰> 안기석(전 해군작전사령관) : "유사시 주민들을 한꺼번에 안전하게 대피시킬수 있으며 군사 전진기지로도 유용..." 또 해군과 협의를 거쳐 백령도, 대청도 등 서해 5도 3개 섬과 울릉도, 독도, 가거도 등 모두 10개 항이 우선 국가관리항으로 지정됩니다. <인터뷰> 곽인섭(국토부 물류항만실장) : "해군 경비함정 등이 좀더 신속하게 접안해서 대응할 수 있도록 그렇게 관리해 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독도의 경우 이미 5천톤급 배를 댈수 있는 방파제 설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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