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지 침수 피해…“태풍 대비 철저히 해야”

입력 2011.06.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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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맛비에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앞서 보신대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최선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마을 어귀에 있는 논들이 순식간에 저수지처럼 변했습니다.

간간이 물 위로 보이는 벼 줄기가 이곳이 논임을 말해줍니다.

양수기도 잠겨 고인 물을 빼내지도 못합니다.

침수됐던 비닐하우스 안은 흙탕물 투성이고 수확을 앞둔 오이는 물에 잠겨 썩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윤식(피해 농민) : "팔아먹을 수가 없어서 저희들 마음으로선 매우 속상하고 일년 수확을 많이 못했기 때문에 손해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상습침수 지역 농가에선 논둑을 수시로 점검하고, 물빠짐에 이상이 없는지 물꼬를 확인해야 합니다.

산간 계곡 지역 주민들은 산사태나 급류 범람에 대비해 대피할 곳을 미리 확인하고 이웃의 연락처도 알아둬야 합니다.

강풍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들어 태풍에 의한 바람과 북상속도가 합쳐져 더 거센 바람이 몰아치기 때문입니다.

해안지역에선 선박과 어구를 단단히 묶어두고 집안의 창문이나 출입문도 잠가 두는 게 좋습니다.

거리에선 간판 등이 떨어질 위험이 있는 곳은 피하고 운전시에는 속도를 줄여야 안전합니다.

도심 고층 아파트에선 유리창에 테이프 등을 붙여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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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경지 침수 피해…“태풍 대비 철저히 해야”
    • 입력 2011-06-25 21: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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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맛비에 태풍까지 이어지면서 앞서 보신대로 각종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비책을, 최선중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마을 어귀에 있는 논들이 순식간에 저수지처럼 변했습니다. 간간이 물 위로 보이는 벼 줄기가 이곳이 논임을 말해줍니다. 양수기도 잠겨 고인 물을 빼내지도 못합니다. 침수됐던 비닐하우스 안은 흙탕물 투성이고 수확을 앞둔 오이는 물에 잠겨 썩어가고 있습니다. <인터뷰> 고윤식(피해 농민) : "팔아먹을 수가 없어서 저희들 마음으로선 매우 속상하고 일년 수확을 많이 못했기 때문에 손해가 적지 않습니다." 이런 침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선 상습침수 지역 농가에선 논둑을 수시로 점검하고, 물빠짐에 이상이 없는지 물꼬를 확인해야 합니다. 산간 계곡 지역 주민들은 산사태나 급류 범람에 대비해 대피할 곳을 미리 확인하고 이웃의 연락처도 알아둬야 합니다. 강풍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합니다. 우리나라가 태풍의 오른쪽인 위험반원에 들어 태풍에 의한 바람과 북상속도가 합쳐져 더 거센 바람이 몰아치기 때문입니다. 해안지역에선 선박과 어구를 단단히 묶어두고 집안의 창문이나 출입문도 잠가 두는 게 좋습니다. 거리에선 간판 등이 떨어질 위험이 있는 곳은 피하고 운전시에는 속도를 줄여야 안전합니다. 도심 고층 아파트에선 유리창에 테이프 등을 붙여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KBS 스 최선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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