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중국에도 물난리…인명 피해 잇따라

입력 2011.06.2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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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변 국가들도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태풍 메아리가 휩쓸고간 필리핀 그리고 먼저 발생한 태풍 하이마의 영향으로 베트남과 중국에도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수 경보음이 울리자 주민들이 서둘러 대피합니다.

누런 황톳물은 어느새 지붕 턱밑까지 차올랐습니다.

태풍 메아리가 먼저 상륙한 필리핀에서는 15명이 실종됐고 저지대 주민 9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제인 페르난데즈(수재민) : "한밤중에 집에 물이 차올라서 무척 무서웠어요."

앞서 발생한 4호 태풍 하이마는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강한 비바람과 함께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선 지붕이 내려앉고 기와가 날아가는 등 건물 85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와 농작물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미 물난리를 겪고 있는 중국 남부도 하이마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도로는 물길이 돼버렸고, 공장 안 설비도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시앙 인치(근로자) : "공장 뒷산의 물살 소리에 새벽 세 시에 잠에서 깼어요. 대피하자마자 물이 공장에 들어찼어요."

3주째 계속된 폭우로 중국에서는 170여 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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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남아·중국에도 물난리…인명 피해 잇따라
    • 입력 2011-06-25 21:59:03
    뉴스 9
<앵커 멘트> 주변 국가들도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태풍 메아리가 휩쓸고간 필리핀 그리고 먼저 발생한 태풍 하이마의 영향으로 베트남과 중국에도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구경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홍수 경보음이 울리자 주민들이 서둘러 대피합니다. 누런 황톳물은 어느새 지붕 턱밑까지 차올랐습니다. 태풍 메아리가 먼저 상륙한 필리핀에서는 15명이 실종됐고 저지대 주민 9만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제인 페르난데즈(수재민) : "한밤중에 집에 물이 차올라서 무척 무서웠어요." 앞서 발생한 4호 태풍 하이마는 열대저압부로 세력이 약해졌지만 강한 비바람과 함께 큰 피해를 남겼습니다. 베트남 북부 하이퐁에선 지붕이 내려앉고 기와가 날아가는 등 건물 850여 채가 파손됐습니다. 13명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와 농작물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미 물난리를 겪고 있는 중국 남부도 하이마 영향권에 들었습니다. 도로는 물길이 돼버렸고, 공장 안 설비도 물에 잠겼습니다. <인터뷰> 시앙 인치(근로자) : "공장 뒷산의 물살 소리에 새벽 세 시에 잠에서 깼어요. 대피하자마자 물이 공장에 들어찼어요." 3주째 계속된 폭우로 중국에서는 170여 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구경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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