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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장마 ‘이례적’…서울 장맛비 벌써 500mm
입력 2011.07.04 (22:19)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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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 장마, 참 유난스럽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해 오랫동안, 또 참 많이도 비를 퍼부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서운 기세로 쏟아지는 장맛비,

올 장마는 시작부터 이례적이었습니다.

남부지방의 장마 시작은 관측 이후 가장 빨랐고, 서울의 연속 장맛비는 관측 사상 가장 길었습니다.

또 보통 장마 초기엔 비가 남부지방에 많았지만, 올해는 중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장마 시작 이후 지금까지 강원도 정선 618, 서울 495 등 중부지방엔 5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예년의 같은 기간 내린 장맛비의 최고 일곱 배에 이릅니다.

보통 일 년에 내리는 비의 40%가량이 지난 12일 동안 집중된 것입니다.

<인터뷰>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올 장마는 초기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북상한 반면 북서쪽의 공기는 미처 물러나지 못해 중부지방 부근에서 강하게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 장마는 집중호우가 유난히 잦았습니다.

한 시간에 50mm 이상 호우는 전국에서 무려 105차례 발생해, 최근 10년 평균치보다 다섯 배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돼 남은 장마 기간에도 주로 중부지방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올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물러날 가능성이 있지만 장마가 끝난 뒤에도 국지성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 올 장마 ‘이례적’…서울 장맛비 벌써 500mm
    • 입력 2011-07-04 22:19:01
    뉴스 9
<앵커 멘트>

올 장마, 참 유난스럽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시작해 오랫동안, 또 참 많이도 비를 퍼부었습니다.

김민경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무서운 기세로 쏟아지는 장맛비,

올 장마는 시작부터 이례적이었습니다.

남부지방의 장마 시작은 관측 이후 가장 빨랐고, 서울의 연속 장맛비는 관측 사상 가장 길었습니다.

또 보통 장마 초기엔 비가 남부지방에 많았지만, 올해는 중부지방에 집중됐습니다.

장마 시작 이후 지금까지 강원도 정선 618, 서울 495 등 중부지방엔 5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예년의 같은 기간 내린 장맛비의 최고 일곱 배에 이릅니다.

보통 일 년에 내리는 비의 40%가량이 지난 12일 동안 집중된 것입니다.

<인터뷰>정준석(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올 장마는 초기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북상한 반면 북서쪽의 공기는 미처 물러나지 못해 중부지방 부근에서 강하게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올 장마는 집중호우가 유난히 잦았습니다.

한 시간에 50mm 이상 호우는 전국에서 무려 105차례 발생해, 최근 10년 평균치보다 다섯 배가량 많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기상청은 이런 추세가 앞으로도 계속돼 남은 장마 기간에도 주로 중부지방에 폭우가 집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올 장마가 예년보다 일찍 물러날 가능성이 있지만 장마가 끝난 뒤에도 국지성 폭우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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