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최고 35.8도…전국이 ‘찜통 더위’

입력 2011.07.18 (22:06) 수정 2011.07.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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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물러나면서 폭염이 시작됐습니다.

낮기온이 35.8도까지 올랐고, 앞으로 열대야가 계속된다고 하니까 더위 먹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 사이로 고개를 내민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쬡니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에서는 연신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쉼없이 부채질을 해봐도 더위는 가시질 않습니다.

<인터뷰>김신영(서울시 신월동) : "머리가 땀으로 범벅이 되고 몸이 조금만 닿아도 끈적거려요."

장마철 내내 한산하던 야외 수영장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아이들은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날려보냅니다.

<인터뷰>김은미(경기도 부천시) : "집에 있기 너무 더워서 수영장에 왔는데 강바람도 불고 너무 시원합니다."

청계천 다리 밑도 도심에선 훌륭한 피서지입니다.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그늘에 누워 낮잠도 자면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어봅니다.

<인터뷰>에밀리(관광객) : "물이 차가워서 그런지 여기서는 별로 더위가 안느껴져서 좋습니다."

더위가 반가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냉면집은 쉴새 없이 밀려드는 손님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고,

<녹취> "여기 물냉면 세 개 나가요, 언니!"

얼음 판매점도 평소보다 주문량이 두 배 넘게 폭주했습니다.

오늘 경기도 수원의 낮 기온이 가장 높은 35.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30도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까지는 비소식 없이 지금같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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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최고 35.8도…전국이 ‘찜통 더위’
    • 입력 2011-07-18 22:06:21
    • 수정2011-07-18 22: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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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장마가 물러나면서 폭염이 시작됐습니다. 낮기온이 35.8도까지 올랐고, 앞으로 열대야가 계속된다고 하니까 더위 먹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하늘 사이로 고개를 내민 햇살이 눈부시게 내리쬡니다. 뜨겁게 달궈진 아스팔트에서는 연신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쉼없이 부채질을 해봐도 더위는 가시질 않습니다. <인터뷰>김신영(서울시 신월동) : "머리가 땀으로 범벅이 되고 몸이 조금만 닿아도 끈적거려요." 장마철 내내 한산하던 야외 수영장은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아이들은 물장난을 치며 더위를 날려보냅니다. <인터뷰>김은미(경기도 부천시) : "집에 있기 너무 더워서 수영장에 왔는데 강바람도 불고 너무 시원합니다." 청계천 다리 밑도 도심에선 훌륭한 피서지입니다.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그늘에 누워 낮잠도 자면서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어봅니다. <인터뷰>에밀리(관광객) : "물이 차가워서 그런지 여기서는 별로 더위가 안느껴져서 좋습니다." 더위가 반가운 사람들도 있습니다. 냉면집은 쉴새 없이 밀려드는 손님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고, <녹취> "여기 물냉면 세 개 나가요, 언니!" 얼음 판매점도 평소보다 주문량이 두 배 넘게 폭주했습니다. 오늘 경기도 수원의 낮 기온이 가장 높은 35.8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이 30도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 초까지는 비소식 없이 지금같은 무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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