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희생자 대부분이 봉사활동 갔던 대학생들이어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퍼붓는 비에 생존자를 찾아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들것에 실리고.. 등에 업히고.. 산사태로 무너진 건물 잔해와 흙더미 속에서 사람들이 구조됩니다.
곤히 잠든 시각, 갑작스럽게 당한 산사태에 모두 정신을 잃었습니다.
진흙으로 온몸이 뒤범벅돼 생사 확인조차 어렵습니다.
1분 1초가 급하지만 거센 빗줄기에 끝없이 밀려드는 흙과 나무까지 뒤엉켜, 구조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녹취>조완구(춘천소방서장) : "30여 명 정도는 저희들이 지금 구조를 했어요. 나머지 7~8명 정도를 지금 작업 중에 있는데..."
<녹취> 매몰 피해 학생 : "딱 현장에 묻혔을 때, 주변이 시끄러워진다 싶어가지고, 막 소리 질러 가지고 그쪽에서 알아채 갖지곤 꺼내서,"
중장비와 700여 명이 투입돼 밤을 새워 필사의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13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10명은 농촌 봉사활동에 나섰던 대학생들이어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인하대 발명 동아리 소속인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농촌 초등학생에게 과학과 발명을 가르치던 중이었습니다.
<녹취>초등학교 선생님 : "(발명품) 만들었다고 자랑도 하고 좋아했죠. 아이들이. 어제까지도 저도 인사하고 같이 봤던 사람들인데 좀 기분이..."
다 키운 자식의 갑작스런 죽음에 유족들은 넋을 잃었고, 학교 측과 동료 학생들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희생자 대부분이 봉사활동 갔던 대학생들이어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퍼붓는 비에 생존자를 찾아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들것에 실리고.. 등에 업히고.. 산사태로 무너진 건물 잔해와 흙더미 속에서 사람들이 구조됩니다.
곤히 잠든 시각, 갑작스럽게 당한 산사태에 모두 정신을 잃었습니다.
진흙으로 온몸이 뒤범벅돼 생사 확인조차 어렵습니다.
1분 1초가 급하지만 거센 빗줄기에 끝없이 밀려드는 흙과 나무까지 뒤엉켜, 구조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녹취>조완구(춘천소방서장) : "30여 명 정도는 저희들이 지금 구조를 했어요. 나머지 7~8명 정도를 지금 작업 중에 있는데..."
<녹취> 매몰 피해 학생 : "딱 현장에 묻혔을 때, 주변이 시끄러워진다 싶어가지고, 막 소리 질러 가지고 그쪽에서 알아채 갖지곤 꺼내서,"
중장비와 700여 명이 투입돼 밤을 새워 필사의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13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10명은 농촌 봉사활동에 나섰던 대학생들이어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인하대 발명 동아리 소속인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농촌 초등학생에게 과학과 발명을 가르치던 중이었습니다.
<녹취>초등학교 선생님 : "(발명품) 만들었다고 자랑도 하고 좋아했죠. 아이들이. 어제까지도 저도 인사하고 같이 봤던 사람들인데 좀 기분이..."
다 키운 자식의 갑작스런 죽음에 유족들은 넋을 잃었고, 학교 측과 동료 학생들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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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봉사 갔다 ‘참변’…필사의 구조작업
-
- 입력 2011-07-27 22:11:31
<앵커 멘트>
희생자 대부분이 봉사활동 갔던 대학생들이어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퍼붓는 비에 생존자를 찾아내는 것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김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들것에 실리고.. 등에 업히고.. 산사태로 무너진 건물 잔해와 흙더미 속에서 사람들이 구조됩니다.
곤히 잠든 시각, 갑작스럽게 당한 산사태에 모두 정신을 잃었습니다.
진흙으로 온몸이 뒤범벅돼 생사 확인조차 어렵습니다.
1분 1초가 급하지만 거센 빗줄기에 끝없이 밀려드는 흙과 나무까지 뒤엉켜, 구조 작업은 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녹취>조완구(춘천소방서장) : "30여 명 정도는 저희들이 지금 구조를 했어요. 나머지 7~8명 정도를 지금 작업 중에 있는데..."
<녹취> 매몰 피해 학생 : "딱 현장에 묻혔을 때, 주변이 시끄러워진다 싶어가지고, 막 소리 질러 가지고 그쪽에서 알아채 갖지곤 꺼내서,"
중장비와 700여 명이 투입돼 밤을 새워 필사의 구조작업을 펼쳤지만, 13명은 끝내 숨졌습니다.
특히, 사망자 가운데 10명은 농촌 봉사활동에 나섰던 대학생들이어서 주위를 더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인하대 발명 동아리 소속인 이들은, 지난 2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농촌 초등학생에게 과학과 발명을 가르치던 중이었습니다.
<녹취>초등학교 선생님 : "(발명품) 만들었다고 자랑도 하고 좋아했죠. 아이들이. 어제까지도 저도 인사하고 같이 봤던 사람들인데 좀 기분이..."
다 키운 자식의 갑작스런 죽음에 유족들은 넋을 잃었고, 학교 측과 동료 학생들도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KBS 뉴스 김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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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 기자 pub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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