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반경…강풍·해일 피해 우려

입력 2011.08.0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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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 무이파는 특히 바람이 위력적입니다.

강풍피해에다 만조시각엔 해일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파제에 부딪힌 파도가 다시 바람에 날려 해안가를 덮칩니다.

몰아치는 거센 바람에 우산이 뒤집히고,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힘듭니다.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역에선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0미터를 넘었고, 진도에서 관측된 초속 38.8미터의 바람은 태풍 루사 때보다 더 강했습니다.

태풍 '무이파'가 서해상에서 북상하면서 서해안 지역에선 초속 30미터 이상의 거센 바람이 계속되겠습니다.

이 정도의 바람이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고, 가로수 등이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이번 태풍은 강풍 반경이 매우 넓고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오전까지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슷한 경로로 북상했던 지난 6월 태풍 '메아리'와 비교하면 '무이파'는 중심기압이 더 낮아 바람이 더 강하고, 강풍 반경도 더 넓습니다.

여기에 서해상에서 이는 최고 9미터의 높은 파도는 해안가에 해일까지 몰고 오겠습니다.

서해안으로 부는 강풍을 타고 해안가를 위협하는 해일은 특히 만조 때인 오늘 밤과 내일 오전에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됩니다.

따라서 내일까지 서해안지역에선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고, 내륙에서도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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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른쪽 반경…강풍·해일 피해 우려
    • 입력 2011-08-07 21:4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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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태풍 무이파는 특히 바람이 위력적입니다. 강풍피해에다 만조시각엔 해일 피해까지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어서 김성한 기상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방파제에 부딪힌 파도가 다시 바람에 날려 해안가를 덮칩니다. 몰아치는 거센 바람에 우산이 뒤집히고,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힘듭니다. 제주도와 전남 해안지역에선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40미터를 넘었고, 진도에서 관측된 초속 38.8미터의 바람은 태풍 루사 때보다 더 강했습니다. 태풍 '무이파'가 서해상에서 북상하면서 서해안 지역에선 초속 30미터 이상의 거센 바람이 계속되겠습니다. 이 정도의 바람이면 제대로 서 있을 수 없고, 가로수 등이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범(기상청 통보관) : "이번 태풍은 강풍 반경이 매우 넓고 빠르게 북상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태풍의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내일 오전까지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습니다." 비슷한 경로로 북상했던 지난 6월 태풍 '메아리'와 비교하면 '무이파'는 중심기압이 더 낮아 바람이 더 강하고, 강풍 반경도 더 넓습니다. 여기에 서해상에서 이는 최고 9미터의 높은 파도는 해안가에 해일까지 몰고 오겠습니다. 서해안으로 부는 강풍을 타고 해안가를 위협하는 해일은 특히 만조 때인 오늘 밤과 내일 오전에 피해를 낼 것으로 우려됩니다. 따라서 내일까지 서해안지역에선 해안가에 접근하지 말고, 내륙에서도 강풍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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