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 가슴 곰 4마리 지리산 방사

입력 2011.09.15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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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죠. 반달가슴곰 네마리가 지리산에 추가 방사돼 모두 스물 세마리가 자연의 품에서 뛰놀게 됐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공원 지리산 정상 부근에 2년생 반달곰 2마리를 실은 헬기가 도착합니다.

우리가 열리자, 쏜살같이 산 속으로 사라집니다.

오늘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은 모두 4마리.

지난 두 달 동안 종 복원센터에서 사람을 피하고, 먹이 찾는 방법 등 자연 적응훈련을 마쳤습니다.

<인터뷰>정동혁(종복원센터 수의팀장) : "개체 성향과 성격 등 다양한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자연 적응할 수 있는 인위적인 훈련을 시켰고..."

오늘 방사한 새끼 곰 4마리를 포함하면 지리산에는 모두 23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마리는 야생에서 태어났고 내년에도 최소 1마리 이상 야생에서 태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반달가슴곰 종 복원이 시작된 이후, 예기치 못한 사고와 밀렵 등으로 폐사한 곰은 모두 11마리.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까지 자체 생존과 번식이 가능한 최소 개체 수인 50마리를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인터뷰>정우진(종 복원센터 복원팀장) : "매년 4마리 정도는 도입 방사하고, 2마리는 자연 출생 개체 등 1년에 6개체씩 추가로 확보하고.."

야생에서 자연 번식을 통한 개체 수 증가로, 반달가슴곰 종 복원이 성공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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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달 가슴 곰 4마리 지리산 방사
    • 입력 2011-09-15 22:06:56
    뉴스 9
<앵커 멘트>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이죠. 반달가슴곰 네마리가 지리산에 추가 방사돼 모두 스물 세마리가 자연의 품에서 뛰놀게 됐습니다. 최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공원 지리산 정상 부근에 2년생 반달곰 2마리를 실은 헬기가 도착합니다. 우리가 열리자, 쏜살같이 산 속으로 사라집니다. 오늘 지리산에 방사된 반달곰은 모두 4마리. 지난 두 달 동안 종 복원센터에서 사람을 피하고, 먹이 찾는 방법 등 자연 적응훈련을 마쳤습니다. <인터뷰>정동혁(종복원센터 수의팀장) : "개체 성향과 성격 등 다양한 모니터링을 실시했고, 자연 적응할 수 있는 인위적인 훈련을 시켰고..." 오늘 방사한 새끼 곰 4마리를 포함하면 지리산에는 모두 23마리의 반달가슴곰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4마리는 야생에서 태어났고 내년에도 최소 1마리 이상 야생에서 태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2004년부터 반달가슴곰 종 복원이 시작된 이후, 예기치 못한 사고와 밀렵 등으로 폐사한 곰은 모두 11마리.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020년까지 자체 생존과 번식이 가능한 최소 개체 수인 50마리를 확보하는 것이 1차 목표입니다. <인터뷰>정우진(종 복원센터 복원팀장) : "매년 4마리 정도는 도입 방사하고, 2마리는 자연 출생 개체 등 1년에 6개체씩 추가로 확보하고.." 야생에서 자연 번식을 통한 개체 수 증가로, 반달가슴곰 종 복원이 성공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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