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뉴스] 4·11 국민의 선택…‘140석 얻으면 승리’

입력 2012.04.10 (22:01) 수정 2012.04.10 (23: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녹취> 김능환(중앙선거관리위원장) :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가셔서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하신 결과를 표로써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멘트>



내일 투표는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투표장에 가시면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런 투표용지 2장을 받습니다.



하나는 지역구, 다른 하나는 비례대표 투표입니다.



각각 한 곳에 기표를 하고 두 장을 한꺼번에 넣습니다.



오늘 자정이면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끝나고 내일이면 정치권은 새로운 지형도가 그려질텐데요.



총선 판세, 여야는 어떻게 보고 있는 지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140석을 1당의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판세로는 130석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서로 상대 당이 앞서고 있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자체분석 결과 지역구 82곳에서 우세하고 60곳 정도 경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 13곳, 영남 55, 강원. 충청. 제주 12곳에서 우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합 지역 대부분은 숨어 있는 야당표 때문에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포함 125석에서 130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자체분석 결과 지역구 76곳에서 우세하고 70곳 정도를 경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 36곳, 영남 3, 호남 24, 강원.충청.제주 13곳에서 우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투표율이 55%일 경우 비례대표 포함 120석 안팎에 머물지만 투표율이 60%를 넘을 경우 135석 이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혜훈(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 : "50개 정도가 여야 모두 박빙, 경합이라 봐. 여기서 승패 갈린다고 보고"



<녹취> 박선숙(민주당 선대위본부장) : "투표율 1-2프로 차이가 전국의 70여곳 접전지 특히 수도권 3040곳이 승패를 가를 것"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각각 10석 ,15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과 전문가들은 새누리, 민주당의 판세 분석엔 지지층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엄살’이 포함됐다고 분석합니다.



<앵커 멘트>



관심은 누가 당선되고, 어느 당이 1당이 되느냐일텐데요,



홍성철 기자! 유권자들 관심이 많은 선거구 소개 좀 해주시죠.



<기자 멘트>



부산 사상은 20대 새내기 손수조 후보와 대선 예비주자 문재인 후보가 대결합니다.



서울 강남을은 한미 FTA의 맞수 김종훈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맞붙습니다.



서울 관악을은 여론조사 조작 파문으로 대타로 나온 이상규 후보와 무소속 김희철 후보간 결과가 관심입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가 광주와 대구에서 지역주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이번에 첫 선거를 치르는 세종시의 이해찬 후보와 심대평 후보의 선거 결과는 자유선진당의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50여 곳의 경합지역이 몰린 수도권은 여야의 최대승부처입니다.



서울은 종로와 중구, 영등포 을과 중랑 갑 등 적게는 10곳부터 최대 30여 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됩니다.



경기는 성남 중원과 고양 덕양 갑 등 20여 곳에서 박빙 승부입니다.



또 충청과 강원은 물론 이른바 낙동강 벨트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곳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결국 이번 선거는 최대 70여 곳으로 분류되는 경합지역의 승패가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는 각 당은 물론이고 여론조사 기관들조차 예측불허라고 말합니다.



선거판을 흔들 변수들, 어떤 게 있을까요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선 투표율이 변숩니다.



민주통합당의 전신, 열린우리당이 이겼던 17대 총선은 60.6%,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승리한 18대 총선은 46.1%였습니다.



최근 세대별 투표 경향 속에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여온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주요 변숩니다.



오전에 비 내리고 오후에 갠다는 내일 날씨의 영향도 관심인 가운데 여야 모두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윤선(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거대 야당의 위험한 독주를 막기 위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하나하나는 국민 전체를 대변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가 상식이 통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 "특히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의 높은 투표율이 정권 심판 선거를 이끌게 되고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힘입니다."



부동층의 향배엔 막판에 터진 이슈들이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민간인 사찰과 김용민 후보 막말 파문 등을, 여야는 치열한 공방과 지지세 결집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김능구(정치컨설턴트) : "한쪽이 무너질 것 같으면서도 균형을 맞추면서 참 이런 선거는 드물었던 것 같아요. 때문에 마지막 날까지도 1당이 누가 될지 모르는..."



경찰청장의 사퇴를 부른 수원 살인 사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예고도 마지막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슈&뉴스] 4·11 국민의 선택…‘140석 얻으면 승리’
    • 입력 2012-04-10 22:01:30
    • 수정2012-04-10 23:04:35
    뉴스 9
<녹취> 김능환(중앙선거관리위원장) : "한분도 빠짐없이 투표장에 가셔서 국민 여러분께서 선택하신 결과를 표로써 보여 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멘트>

내일 투표는 새벽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투표장에 가시면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런 투표용지 2장을 받습니다.

하나는 지역구, 다른 하나는 비례대표 투표입니다.

각각 한 곳에 기표를 하고 두 장을 한꺼번에 넣습니다.

오늘 자정이면 13일간의 공식선거운동이 끝나고 내일이면 정치권은 새로운 지형도가 그려질텐데요.

총선 판세, 여야는 어떻게 보고 있는 지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모두 140석을 1당의 기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판세로는 130석도 장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서로 상대 당이 앞서고 있다며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자체분석 결과 지역구 82곳에서 우세하고 60곳 정도 경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 13곳, 영남 55, 강원. 충청. 제주 12곳에서 우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경합 지역 대부분은 숨어 있는 야당표 때문에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비례대표 포함 125석에서 130석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자체분석 결과 지역구 76곳에서 우세하고 70곳 정도를 경합으로 보고 있습니다.

수도권 36곳, 영남 3, 호남 24, 강원.충청.제주 13곳에서 우세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투표율이 55%일 경우 비례대표 포함 120석 안팎에 머물지만 투표율이 60%를 넘을 경우 135석 이상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녹취> 이혜훈(새누리당 종합상황실장) : "50개 정도가 여야 모두 박빙, 경합이라 봐. 여기서 승패 갈린다고 보고"

<녹취> 박선숙(민주당 선대위본부장) : "투표율 1-2프로 차이가 전국의 70여곳 접전지 특히 수도권 3040곳이 승패를 가를 것"

자유선진당과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해 각각 10석 ,15석 이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기관과 전문가들은 새누리, 민주당의 판세 분석엔 지지층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엄살’이 포함됐다고 분석합니다.

<앵커 멘트>

관심은 누가 당선되고, 어느 당이 1당이 되느냐일텐데요,

홍성철 기자! 유권자들 관심이 많은 선거구 소개 좀 해주시죠.

<기자 멘트>

부산 사상은 20대 새내기 손수조 후보와 대선 예비주자 문재인 후보가 대결합니다.

서울 강남을은 한미 FTA의 맞수 김종훈 후보와 정동영 후보가 맞붙습니다.

서울 관악을은 여론조사 조작 파문으로 대타로 나온 이상규 후보와 무소속 김희철 후보간 결과가 관심입니다.

새누리당 이정현, 민주통합당 김부겸 후보가 광주와 대구에서 지역주의 벽을 넘을 수 있을 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이번에 첫 선거를 치르는 세종시의 이해찬 후보와 심대평 후보의 선거 결과는 자유선진당의 앞날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50여 곳의 경합지역이 몰린 수도권은 여야의 최대승부처입니다.

서울은 종로와 중구, 영등포 을과 중랑 갑 등 적게는 10곳부터 최대 30여 곳이 경합지역으로 분류됩니다.

경기는 성남 중원과 고양 덕양 갑 등 20여 곳에서 박빙 승부입니다.

또 충청과 강원은 물론 이른바 낙동강 벨트도 우열을 가리기 힘든 곳이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결국 이번 선거는 최대 70여 곳으로 분류되는 경합지역의 승패가 승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선거는 각 당은 물론이고 여론조사 기관들조차 예측불허라고 말합니다.

선거판을 흔들 변수들, 어떤 게 있을까요 조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선 투표율이 변숩니다.

민주통합당의 전신, 열린우리당이 이겼던 17대 총선은 60.6%,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승리한 18대 총선은 46.1%였습니다.

최근 세대별 투표 경향 속에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보여온 젊은층의 투표 참여가 주요 변숩니다.

오전에 비 내리고 오후에 갠다는 내일 날씨의 영향도 관심인 가운데 여야 모두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녹취> 조윤선(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거대 야당의 위험한 독주를 막기 위해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하나하나는 국민 전체를 대변합니다.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가 상식이 통하는 국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녹취> 박용진(민주통합당 선대위 대변인) : "특히 서울 수도권 지역에서의 높은 투표율이 정권 심판 선거를 이끌게 되고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승리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힘입니다."

부동층의 향배엔 막판에 터진 이슈들이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민간인 사찰과 김용민 후보 막말 파문 등을, 여야는 치열한 공방과 지지세 결집의 계기로 삼았습니다.

<인터뷰> 김능구(정치컨설턴트) : "한쪽이 무너질 것 같으면서도 균형을 맞추면서 참 이런 선거는 드물었던 것 같아요. 때문에 마지막 날까지도 1당이 누가 될지 모르는..."

경찰청장의 사퇴를 부른 수원 살인 사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예고도 마지막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