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 시티’ 런던의 비밀… 도심 속 청량제

입력 2012.08.1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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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도시 런던은 일년 내내 푸른 잔디로 덮인 공원과 녹지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올림픽을 보러 온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은 도심 속 청량제 역할을 하는 런던의 공원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도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녹지 너머로 런던 중심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도심 속 어느 곳에서나 걸어서 10분 내에 흙을 밟으면서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크고 작은 공원이 곳곳에 있습니다.

<인터뷰> 돈 버드(런던시민) : "공원이 없으면 런던은 아마 살기 힘들 거에요. 공원 없는 런던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늘은 그늘대로 햇볕은 햇볕대로 휴식처가 됩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고 흐린 날이 많은 영국 날씨 탓에 화창한 날이면 남녀 노소 공원에 나와 일광욕을 하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준 오브라이언(런던시민) : "공원은 곧 휴식이죠. 대개 한 시간 정도 쉬고 갑니다. 이렇게 곳곳에 녹지가 많아서 참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공원을 거닐다 보면 이렇게 야생 사슴떼를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도시와 자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은 영국에선 그리 보기 드문 풍경이 아닙니다.

<인터뷰> 그레그 매컬린(영국 왕립공원 담당자) : "영국에선 공원이 법으로 보호돼 개발이 금지돼 있습니다. 200년 후에도 아마 지금 공원들은 그대로일 거에요."

꽉 막힌 좁은 도로와 복잡한 건물에 눈이 아플 때 갑자기 나타나는 공원들은 도시 생활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을 수 있게 돕는 말 그대로 '공적인 정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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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린 시티’ 런던의 비밀… 도심 속 청량제
    • 입력 2012-08-11 08: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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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올림픽 도시 런던은 일년 내내 푸른 잔디로 덮인 공원과 녹지가 많기로 유명합니다. 올림픽을 보러 온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은 도심 속 청량제 역할을 하는 런던의 공원에서 달콤한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양영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가도가도 끝이 없을 것 같은 녹지 너머로 런던 중심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도심 속 어느 곳에서나 걸어서 10분 내에 흙을 밟으면서 푸른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크고 작은 공원이 곳곳에 있습니다. <인터뷰> 돈 버드(런던시민) : "공원이 없으면 런던은 아마 살기 힘들 거에요. 공원 없는 런던은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늘은 그늘대로 햇볕은 햇볕대로 휴식처가 됩니다. 특히 비가 많이 오고 흐린 날이 많은 영국 날씨 탓에 화창한 날이면 남녀 노소 공원에 나와 일광욕을 하는 풍경이 펼쳐집니다. <인터뷰> 준 오브라이언(런던시민) : "공원은 곧 휴식이죠. 대개 한 시간 정도 쉬고 갑니다. 이렇게 곳곳에 녹지가 많아서 참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공원을 거닐다 보면 이렇게 야생 사슴떼를 만나게 되기도 합니다. 도시와 자연, 사람과 동물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은 영국에선 그리 보기 드문 풍경이 아닙니다. <인터뷰> 그레그 매컬린(영국 왕립공원 담당자) : "영국에선 공원이 법으로 보호돼 개발이 금지돼 있습니다. 200년 후에도 아마 지금 공원들은 그대로일 거에요." 꽉 막힌 좁은 도로와 복잡한 건물에 눈이 아플 때 갑자기 나타나는 공원들은 도시 생활 속에서도 여유를 잃지 않을 수 있게 돕는 말 그대로 '공적인 정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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