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내일 출마 공식 선언…공개 행보 나서

<앵커 멘트>

안철수 서울대 교수가 대선 출마를 결심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섭니다.

내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모레부터는 공개 행보에 나섭니다.

김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안철수 교수가 대선 출마 결심을 굳혔습니다.

안 교수는 내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 아트홀에서 열릴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들었던 각계 각층의 의견과 대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문재인 민주당 후보와의 야권후보 단일화 방안 등 정치 현안에 대해서도 상세히 답변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안 교수측은 유민영 대변인 등 측근 10여명 외에 다른 초청 인사는 없으며 말그대로 담담한 국민 보고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교수는 이어 모레부터는 본격적인 공개 활동에 나섭니다.

안 교수측 관계자는 안 교수의 첫 행선지는 다른 대선후보들의 기존 행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첫 공식 일정이 국립서울현충원이었던 점을 볼 때 안 교수 역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내일 대선 출마선언과 모레부터 이어지는 안교수의 대선 행보는 추석 여론전을 겨냥한 것입니다.

이에 따라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3각구도의 대선전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