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뒤 한파…빙판길 사고 잇따라

입력 2012.12.06 (21:09) 수정 2012.12.06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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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내린 폭설로 도로가 얼면서 중부지방 곳곳에선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국도에선 8시간동안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새 눈발이 날린 경기도 화성의 국도 39호선.

차량들이 꼼짝도 못하고 서있습니다.

폭설에다 영하 7도의 강추위까지 겹쳐 내리막길이 얼어붙어 운전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겁니다.

<인터뷰> 이종화(경기도 안양시) :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경찰차 지나가긴 하는데 방법이 없죠. 앞으로도 뒤로도 못 가니까."

어제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정체는 오늘 새벽 2시가 넘어서야 풀렸습니다.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양화대교를 달리던 택시가 앞서 달리던 택시를 들어받아 13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또 서울 옥수동에서도 빙판길에 미끄러진 택시가 가드레일을 넘어 전복돼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낮에도 사고는 이어졌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서울 가양대교 근처 올림픽대로에서는 청소차와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3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충남 금산군에서는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떨어졌습니다.

크게 다친 관광객 18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던 시민들은 미끄러운 눈길에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차형철(용인시 동백동) : "출근길에 좀 급히 가다 보니까 넘어졌어요. 매우 아프네요. 허허."

폭설에 이은 한파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곳곳이 빙판길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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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설 뒤 한파…빙판길 사고 잇따라
    • 입력 2012-12-06 21:13:10
    • 수정2012-12-06 22: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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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내린 폭설로 도로가 얼면서 중부지방 곳곳에선 빙판길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국도에선 8시간동안 도로가 마비되기도 했습니다.

김기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밤새 눈발이 날린 경기도 화성의 국도 39호선.

차량들이 꼼짝도 못하고 서있습니다.

폭설에다 영하 7도의 강추위까지 겹쳐 내리막길이 얼어붙어 운전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인 겁니다.

<인터뷰> 이종화(경기도 안양시) : "알려주는 사람도 없고 경찰차 지나가긴 하는데 방법이 없죠. 앞으로도 뒤로도 못 가니까."

어제 저녁 6시부터 시작된 정체는 오늘 새벽 2시가 넘어서야 풀렸습니다.

빙판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새벽, 서울 양화대교를 달리던 택시가 앞서 달리던 택시를 들어받아 13중 추돌사고를 냈습니다.

또 서울 옥수동에서도 빙판길에 미끄러진 택시가 가드레일을 넘어 전복돼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다쳤습니다.

낮에도 사고는 이어졌습니다.

오전 10시 반쯤 서울 가양대교 근처 올림픽대로에서는 청소차와 승용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져 3중 추돌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충남 금산군에서는 관광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낭떠러지로 떨어졌습니다.

크게 다친 관광객 18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던 시민들은 미끄러운 눈길에 엉덩방아를 찧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차형철(용인시 동백동) : "출근길에 좀 급히 가다 보니까 넘어졌어요. 매우 아프네요. 허허."

폭설에 이은 한파로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곳곳이 빙판길 사고로 얼룩졌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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