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낳고 싶은 나라] 출산장려금 혜택이 주효

입력 2013.03.30 (21:19) 수정 2013.03.30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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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녀를 둘 이상 낳으면 최고 천만 원까지 장려금을 주는 지자체가 늘고 있죠,

이젠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장려급 지금에 나서고 있는데 실제 효과도 높다고 합니다.

아이 낳고 싶은 나라, 오늘은 남승우 기자가 출산 장려금 효과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6살, 4살 된 두 딸을 키우는 이 집은 열달 전 막둥이 아들까지 얻었습니다.

자극제가 된 건, 회사의 출산 장려금입니다.

<인터뷰> 최명수(인천시 불로동/셋째 출산) : "좀 더 빨리 결정할 수가 있었고, 그래서 이렇게 이쁜 아들이 빨리 생긴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최 씨의 직장은 4년 전부터 둘째 이상 낳는 직원에게 최고 2천만 원의 장려금을 주고, 자녀 1명당 매달 20만 원씩 보육비도 지급합니다.

<인터뷰> 홍경호(○○푸드 대표) : "먼 미래를 본다면, 혼자보단 둘, 둘보단 셋,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이 회사는 국민 누구나 미리 신청한 후 셋째를 낳으면, 200만 원을 주는 출산 장려 캠페인을 진행중입니다.

신청자가 현재 5,000명에 달하고, 벌써 300여 명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식(○○식품 대표) : "세 번째 아기를 낳아서 나중에 돈을 200만 원씩 주면, 정말 고맙습니다 하면서 댓글이 달리고, 그거 참 뿌듯한 감을 느끼죠."

갖가지 출산 장려책들이 많지만 실제 효과가 있는 건 '장려금 지급'뿐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입이 늘수록 출산도 증가하는 '소득 효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이삼식(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전략연구소장) : "추가 출산을 이행할까 말까 하는 그런 중간계층에 계신 분들은 그런 소득효과 때문에 추가 출산으로 이행할 수 있는..."

지자체는 물론 기업까지 나선 장려금 캠페인이 출산을 늘리는 효과적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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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3-03-30 22: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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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자녀를 둘 이상 낳으면 최고 천만 원까지 장려금을 주는 지자체가 늘고 있죠,

이젠 기업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해 장려급 지금에 나서고 있는데 실제 효과도 높다고 합니다.

아이 낳고 싶은 나라, 오늘은 남승우 기자가 출산 장려금 효과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6살, 4살 된 두 딸을 키우는 이 집은 열달 전 막둥이 아들까지 얻었습니다.

자극제가 된 건, 회사의 출산 장려금입니다.

<인터뷰> 최명수(인천시 불로동/셋째 출산) : "좀 더 빨리 결정할 수가 있었고, 그래서 이렇게 이쁜 아들이 빨리 생긴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최 씨의 직장은 4년 전부터 둘째 이상 낳는 직원에게 최고 2천만 원의 장려금을 주고, 자녀 1명당 매달 20만 원씩 보육비도 지급합니다.

<인터뷰> 홍경호(○○푸드 대표) : "먼 미래를 본다면, 혼자보단 둘, 둘보단 셋,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이 회사는 국민 누구나 미리 신청한 후 셋째를 낳으면, 200만 원을 주는 출산 장려 캠페인을 진행중입니다.

신청자가 현재 5,000명에 달하고, 벌써 300여 명이 혜택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식(○○식품 대표) : "세 번째 아기를 낳아서 나중에 돈을 200만 원씩 주면, 정말 고맙습니다 하면서 댓글이 달리고, 그거 참 뿌듯한 감을 느끼죠."

갖가지 출산 장려책들이 많지만 실제 효과가 있는 건 '장려금 지급'뿐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수입이 늘수록 출산도 증가하는 '소득 효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이삼식(보건사회연구원 인구전략연구소장) : "추가 출산을 이행할까 말까 하는 그런 중간계층에 계신 분들은 그런 소득효과 때문에 추가 출산으로 이행할 수 있는..."

지자체는 물론 기업까지 나선 장려금 캠페인이 출산을 늘리는 효과적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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