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도 장마 전선 영향 비

<앵커 멘트>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제주지방까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유승용 기자!

제주에도 비가 내리기 시작한건가요?

<리포트>

네, 이곳에도 조금전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어젯밤부터 비가 내릴거라던 당초 예보와는 달리 제주 지역은 비가 조금 늦어졌습니다.

어제 중부지방에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점차 남하하면서 제주 지역도 장맛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고 있습니다.

현재 전남과 경남 등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도 내려진 상태인데요.

지금까지 100mm 안팎의 강우량을 기록한 가운데 오전까지 남부 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지역엔 오늘 30에서 70mm, 산간에는 많게는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번 비는 국지성 호우로 내릴 가능성이 높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고 있어, 피해 없도록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전국적으로 오후에는 대체로 그치겠지만 제주지역은 내일 오전까지도 비 소식이 있습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내일 이후 당분간 제주도부근해상에 머물면서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국적으로 기온이 크게 오르고 습도까지 높아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다음주 월요일 24일에 장마전선이 제주 부근에서 다시 활성화돼 제주지역은 장맛비가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