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기 의원, 녹취록 내용 전면 부인…“사퇴 안 해”

입력 2013.08.30 (21:03) 수정 2013.08.30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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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석기 의원은 오늘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모임에서 자신은 전쟁 준비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모임 참석자들도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는 일상적인 당 활동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석기 의원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발언과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5월 모임에 참석했지만 한반도 평화체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강연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전쟁이 예고되어 있다면 우리는 그에 걸맞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양측의 군사행동이 본격화되면 앉아서 구경만 할 것인가..."

의원직을 사퇴할 생각이 없으며 향후 사법 절차에는 당당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던 모임 참석자들도 이른바 RO, 혁명조직 활동이 아니라 일상적인 당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홍열(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 "전쟁 반대 평화 실현을 위해 정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들은 의혹이 제기된 적기가를 제창한 사실이 없으며 기관 시설 파괴 모의나 총기 마련 등의 논의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근래(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 "(그사이 많은 모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거 집회에서도 적기가를 부른 적이 없습니까?) 그것은 기억 못하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기억 없습니다. 그날 행사에서 없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은 부산에서 국정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여는 등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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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석기 의원, 녹취록 내용 전면 부인…“사퇴 안 해”
    • 입력 2013-08-30 21:03:53
    • 수정2013-08-30 22: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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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석기 의원은 오늘 저녁 기자회견을 열고 문제의 모임에서 자신은 전쟁 준비 발언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모임 참석자들도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는 일상적인 당 활동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석기 의원은 녹취록에 등장하는 발언과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5월 모임에 참석했지만 한반도 평화체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강연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이석기(통합진보당 의원) : "전쟁이 예고되어 있다면 우리는 그에 걸맞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양측의 군사행동이 본격화되면 앉아서 구경만 할 것인가..."

의원직을 사퇴할 생각이 없으며 향후 사법 절차에는 당당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했던 모임 참석자들도 이른바 RO, 혁명조직 활동이 아니라 일상적인 당 활동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홍열(통합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 : "전쟁 반대 평화 실현을 위해 정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견을 나누기 위한 자리였다는 것을 말씀드립니다."

이들은 의혹이 제기된 적기가를 제창한 사실이 없으며 기관 시설 파괴 모의나 총기 마련 등의 논의도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근래(통합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 : "(그사이 많은 모임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과거 집회에서도 적기가를 부른 적이 없습니까?) 그것은 기억 못하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한 기억 없습니다. 그날 행사에서 없었던 것은 분명합니다."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 등은 부산에서 국정원을 규탄하는 집회를 여는 등 장외투쟁을 이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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