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만조 겹쳐 침수 피해 우려…긴장감 고조

입력 2013.10.08 (21:01) 수정 2013.10.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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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경남으로 가겠습니다.

남해안은 오늘 밤 태풍이 접근하는 시각과 만조 시각이 겹치면서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창원 속천항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박상현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십시오.

<리포트>

네, 이곳 속천항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와 바람이 거세게 몰아쳐 태풍 `다나스'가 근접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파도도 높아져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해 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창원과 김해 등 경남 15개 시군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남해안은 오늘 밤 태풍 접근 시각과 만조 시각이 겹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밤 10시50분 만조 시각에 마산만의 바닷물 수위가 매립지 침수 수위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거제 140밀리미터가 넘는 등 통영과 남해, 창원이 백밀리미터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경남에는 최고 200mm의 비가 더 예보돼 있습니다.

현재 경남 지역에 부는 바람은 순간 최대 풍속 25미터입니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는 초속 16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풍속이 20미터를 넘으면 차량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통영 욕지면과 창원 가포동, 거제 남부면 등 7천여 가구가 정전됐다가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 경남지역 3개 학교가 휴업하고 200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입산을 전면 통제했고, 진주남강 유등축제는 임시 휴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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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해안 만조 겹쳐 침수 피해 우려…긴장감 고조
    • 입력 2013-10-08 21:02:29
    • 수정2013-10-08 21: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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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이 접근하고 있는 경남으로 가겠습니다.

남해안은 오늘 밤 태풍이 접근하는 시각과 만조 시각이 겹치면서 침수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창원 속천항에 중계차 나가있습니다.

박상현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십시오.

<리포트>

네, 이곳 속천항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비와 바람이 거세게 몰아쳐 태풍 `다나스'가 근접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파도도 높아져 위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현재 남해 먼바다에 태풍 경보가, 창원과 김해 등 경남 15개 시군에는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특히 남해안은 오늘 밤 태풍 접근 시각과 만조 시각이 겹쳐 비상이 걸렸습니다.

오늘 밤 10시50분 만조 시각에 마산만의 바닷물 수위가 매립지 침수 수위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거제 140밀리미터가 넘는 등 통영과 남해, 창원이 백밀리미터 안팎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경남에는 최고 200mm의 비가 더 예보돼 있습니다.

현재 경남 지역에 부는 바람은 순간 최대 풍속 25미터입니다.

부산과 거제를 잇는 거가대교는 초속 16미터의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풍속이 20미터를 넘으면 차량을 통제할 예정입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통영 욕지면과 창원 가포동, 거제 남부면 등 7천여 가구가 정전됐다가 복구가 진행 중입니다.

오늘 경남지역 3개 학교가 휴업하고 200개 학교가 단축수업을 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오늘 오전 9시부터 입산을 전면 통제했고, 진주남강 유등축제는 임시 휴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 속천항에서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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