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보 단체 회원 수백 명 법정 밖 대치

입력 2013.11.12 (21:21) 수정 2013.11.12 (22:0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법정 밖에서는 보수단체와 진보단체 회원 수 백명이 대치했습니다.

검찰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만큼 양쪽 단체의 집회도 긴장 속에서 이어졌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판은 오후에 열리지만, 이른 아침부터 법원 앞이 북새통입니다.

<녹취> "추방하라, 추방하라."

탈북자 단체 블루 유니온,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입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 해산, 이석기 엄벌' 등을 주장하며 법원 오른쪽 인도를 하루종일 메웠습니다.

<인터뷰> 보수단체 회원 : "이석기와 통합진보당과 그들의 잔당 종북세력들을 북한으로.."

이들과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놓고 법원 왼쪽 인도를 차지한 또 다른 사람들.

<녹취>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통합진보당 당원들과 진보단체 회원들입니다.

이들은 정당연설회를 열고 '국정원 규탄, 이석기 석방'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통합진보당 당원 :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통합진보당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 농민들의 희망이 되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혹시나 모를 양측의 충돌에 대비해 버스 십여 대와 경력 8백명을 법원 청사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공판을 앞두고 법원이 배부한 방청권 26장은 대부분 며칠 전부터 법원 앞에서 대기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기백(서울시 잠실동) : "오늘 특히 첫 재판이니까 꼭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앞으로 이 달 중에만 열 차례의 공판이 더 열리는 만큼 진보와 보수, 보수와 진보의 대치풍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보수·진보 단체 회원 수백 명 법정 밖 대치
    • 입력 2013-11-12 21:22:39
    • 수정2013-11-12 22:04:47
    뉴스 9
<앵커 멘트>

법정 밖에서는 보수단체와 진보단체 회원 수 백명이 대치했습니다.

검찰과 변호인단의 치열한 공방만큼 양쪽 단체의 집회도 긴장 속에서 이어졌습니다.

송명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공판은 오후에 열리지만, 이른 아침부터 법원 앞이 북새통입니다.

<녹취> "추방하라, 추방하라."

탈북자 단체 블루 유니온, 고엽제 후유의증 전우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입니다.

이들은 '통합진보당 해산, 이석기 엄벌' 등을 주장하며 법원 오른쪽 인도를 하루종일 메웠습니다.

<인터뷰> 보수단체 회원 : "이석기와 통합진보당과 그들의 잔당 종북세력들을 북한으로.."

이들과 왕복 4차선 도로를 사이에 놓고 법원 왼쪽 인도를 차지한 또 다른 사람들.

<녹취> "이석기 의원 석방하라"

통합진보당 당원들과 진보단체 회원들입니다.

이들은 정당연설회를 열고 '국정원 규탄, 이석기 석방'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통합진보당 당원 :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통합진보당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 농민들의 희망이 되기 위해 투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혹시나 모를 양측의 충돌에 대비해 버스 십여 대와 경력 8백명을 법원 청사 주변에 배치했습니다.

공판을 앞두고 법원이 배부한 방청권 26장은 대부분 며칠 전부터 법원 앞에서 대기한 보수단체 회원들이 받았습니다.

<인터뷰> 김기백(서울시 잠실동) : "오늘 특히 첫 재판이니까 꼭 보고 싶어서 왔습니다"

앞으로 이 달 중에만 열 차례의 공판이 더 열리는 만큼 진보와 보수, 보수와 진보의 대치풍경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송명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