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판커신 비매너 이겨낸 ‘금빛 투혼’

입력 2014.02.22 (21:02) 수정 2014.02.22 (23: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금메달을 딴 박승희 선수, 몸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중국 선수에게 황당한 반칙까지 당했는데요.

오뚝이 박승희의 투혼이 더 강했습니다.

이어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밝게 웃으며 여유있게 출발선으로 다가갔지만 500m 결승에서 다친 오른쪽 무릎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유니폼에 가려 보이지는 않았지만 무릎은 여전히 부어있고 멍과 통증도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나 박승희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심석희와 함께 완벽하게 레이스를 주도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인터뷰> 박승희 : "아직 멍도 있고 좀 아프지만 운동하는 사람들 이 정도 다 아프니까 참고 했다."

중국 판커신의 황당한 반칙을 이겨낸 것도 인상적입니다.

판커신은 골인 직전 박승희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어이없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판커신의 나쁜 손은 박승희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승희 : "살짝 건드려 그걸 버티려고...당황하긴 했는데 골인 지점 다가와서 괜찮았어요."

두번이나 넘어지고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500m 동메달을 따고, 부상을 딛고 계주와 1000m에서 2관왕에 오른 22살 박승희.

대표팀의 맏언니 역할을 할 4년 뒤 평창에서도 감동의 레이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박승희, 판커신 비매너 이겨낸 ‘금빛 투혼’
    • 입력 2014-02-22 21:03:17
    • 수정2014-02-22 23:07:38
    뉴스 9
<앵커 멘트>

금메달을 딴 박승희 선수, 몸이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게다가 중국 선수에게 황당한 반칙까지 당했는데요.

오뚝이 박승희의 투혼이 더 강했습니다.

이어서 정충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밝게 웃으며 여유있게 출발선으로 다가갔지만 500m 결승에서 다친 오른쪽 무릎은 정상이 아니었습니다.

유니폼에 가려 보이지는 않았지만 무릎은 여전히 부어있고 멍과 통증도 남아있었습니다.

그러나 박승희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심석희와 함께 완벽하게 레이스를 주도하며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인터뷰> 박승희 : "아직 멍도 있고 좀 아프지만 운동하는 사람들 이 정도 다 아프니까 참고 했다."

중국 판커신의 황당한 반칙을 이겨낸 것도 인상적입니다.

판커신은 골인 직전 박승희의 유니폼을 잡아당기는 어이없는 행동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판커신의 나쁜 손은 박승희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박승희 : "살짝 건드려 그걸 버티려고...당황하긴 했는데 골인 지점 다가와서 괜찮았어요."

두번이나 넘어지고도 오뚝이처럼 일어나 500m 동메달을 따고, 부상을 딛고 계주와 1000m에서 2관왕에 오른 22살 박승희.

대표팀의 맏언니 역할을 할 4년 뒤 평창에서도 감동의 레이스를 꿈꾸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