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 두 얼굴’ 축제 열기·반대 시위 ↑

입력 2014.06.13 (21:15) 수정 2014.06.13 (22: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본 브라질 축구 팬들은 쌈바의 리듬 속에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월드컵을 반대하는 기습적인 폭력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열성 축구팬으로 노란색 물결을 이룬 아냥가바우 광장.

자책골의 아쉬움은 잠시, 이어 만회골이 터집니다.

상파울루에서도, 리우데자이네이루에서도..

브라질 전역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호돌프 페헤이라(브라질 축구팬) : "분명히 네이마르가 한골을 더 넣을 것이며, 네이마르 선수는 메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보다 더 훌륭한 선수라고 확신합니다."

약속한 듯 역전골에 쐐기골까지 잇따르자, 흥분을 가누지 못한 열성팬은 바닥에 누워버리고, 연인들도 기쁨의 포옹을 나눕니다.

경기가 끝나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축구팬들.

자리를 못뜨고 쌈바 리듬에 몸을 맡깁니다.

브라질 팬들에게 지금보다 더 기쁜 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승리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 테셰이라(브라질 축구팬) : "브라질은 이런 경기를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계속 보여줄 것입니다."

개막 당일, 상파울루에선 시위대 50여 명이 개막식장으로 향하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브라질 전역에서도 폭력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됨과 동시에 반대 목소리도 커지면서 브라질은 같은 날 두 얼굴의 개막식을 치렀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개막전 두 얼굴’ 축제 열기·반대 시위 ↑
    • 입력 2014-06-13 21:16:10
    • 수정2014-06-13 22:14:29
    뉴스 9
<앵커 멘트>

개막전에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본 브라질 축구 팬들은 쌈바의 리듬 속에 승리를 자축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에선 월드컵을 반대하는 기습적인 폭력 시위가 잇따랐습니다.

우한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열성 축구팬으로 노란색 물결을 이룬 아냥가바우 광장.

자책골의 아쉬움은 잠시, 이어 만회골이 터집니다.

상파울루에서도, 리우데자이네이루에서도..

브라질 전역이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습니다.

<인터뷰> 호돌프 페헤이라(브라질 축구팬) : "분명히 네이마르가 한골을 더 넣을 것이며, 네이마르 선수는 메시,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보다 더 훌륭한 선수라고 확신합니다."

약속한 듯 역전골에 쐐기골까지 잇따르자, 흥분을 가누지 못한 열성팬은 바닥에 누워버리고, 연인들도 기쁨의 포옹을 나눕니다.

경기가 끝나고 거리로 쏟아져 나온 축구팬들.

자리를 못뜨고 쌈바 리듬에 몸을 맡깁니다.

브라질 팬들에게 지금보다 더 기쁜 순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들은 주체할 수 없는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하며 승리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드레 테셰이라(브라질 축구팬) : "브라질은 이런 경기를 월드컵이 끝날 때까지 계속 보여줄 것입니다."

개막 당일, 상파울루에선 시위대 50여 명이 개막식장으로 향하다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브라질 전역에서도 폭력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월드컵 분위기가 고조됨과 동시에 반대 목소리도 커지면서 브라질은 같은 날 두 얼굴의 개막식을 치렀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