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번 중심의 역습 축구!’ 브라질마저 침몰

입력 2014.07.13 (21:31) 수정 2014.07.1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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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에서 네덜란드가 개최국 브라질에 또 한번 수모를 안기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번개맨 로번을 앞세운 네덜란드식 역습 축구가 삼바 축구를 역사속으로 묻어버렸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번의 빠른 드리블이 브라질마저 침몰시켰습니다.

로번은 질풍같은 돌파로 전반 1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판 페르시가 침착하게 차 넣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전반 17분, 빠른 패스 플레이로 또 한번 브라질 수비를 허물어 트렸습니다.

반면 브라질은 명백한 반칙이 헐리웃 액션으로 판정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네덜란드는 종료 직전 로번에서 시작해 바이날둠이 마무리한 쐐기골로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로번은 팀이 기록한 3골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로번(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 "최상의 방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3위에 오를 자격이 있습니다. 누구도 우리를 4강 후보로 예상하지 않았지만,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패장 스콜라리 감독도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는 로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는 비록 아르헨티나에 밀려 2회 연속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로번과 판 페르시를 중심으로 한 네덜란드식 역습 축구는 세계축구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판 할에 이어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될 네덜란드는 당분간 전성시대를 계속 열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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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번 중심의 역습 축구!’ 브라질마저 침몰
    • 입력 2014-07-13 21:33:50
    • 수정2014-07-13 22: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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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브라질 월드컵 3,4위전에서 네덜란드가 개최국 브라질에 또 한번 수모를 안기며 3위를 차지했습니다.

번개맨 로번을 앞세운 네덜란드식 역습 축구가 삼바 축구를 역사속으로 묻어버렸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로번의 빠른 드리블이 브라질마저 침몰시켰습니다.

로번은 질풍같은 돌파로 전반 1분 만에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판 페르시가 침착하게 차 넣었습니다.

네덜란드는 전반 17분, 빠른 패스 플레이로 또 한번 브라질 수비를 허물어 트렸습니다.

반면 브라질은 명백한 반칙이 헐리웃 액션으로 판정나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습니다.

네덜란드는 종료 직전 로번에서 시작해 바이날둠이 마무리한 쐐기골로 3대0 완승을 거뒀습니다.

로번은 팀이 기록한 3골에 직간접적으로 모두 관여하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로번(네덜란드 대표팀 공격수) : "최상의 방식으로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우리는 충분히 3위에 오를 자격이 있습니다. 누구도 우리를 4강 후보로 예상하지 않았지만, 큰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패장 스콜라리 감독도 이번 대회 최고의 선수는 로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네덜란드는 비록 아르헨티나에 밀려 2회 연속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로번과 판 페르시를 중심으로 한 네덜란드식 역습 축구는 세계축구에 새로운 장을 열었습니다.

판 할에 이어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게 될 네덜란드는 당분간 전성시대를 계속 열어갈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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