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만나는 교황…‘가난한 이들의 친구’

입력 2014.07.16 (06:19) 수정 2014.07.1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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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난한 이들의 친구'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교황의 삶과 리더십 등을 담은 책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인 이해인 수녀도 책을 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째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

교황의 트위터 메시지를 읽고 묵상한 내용을 엮어 모처럼 새 책을 냈습니다.

"참된 권력은 섬김입니다"는 교황의 말에, "마음의 눈을 뜨면 가까운 곳에도 도울 이들이 많다"고 묵상합니다.

<인터뷰> 이해인(수녀/시인) : "암세포도 없어지는 것 같은 기쁨을 경험하면서 굉장히 기쁘게 작업을 하고, 애인한테 러브레터 쓰듯이 그렇게 작업을 한 게 있다면 이번 책이에요."

6.25 전쟁에서 아버지가 납치되는 아픔을 겪은 이해인 수녀는 교황 방한이 평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제들도 교황의 강연 내용에다 그림을 곁들여 책을 만들었습니다.

교황의 친근한 표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위한 코드까지 넣었습니다.

<인터뷰> 진슬기(신부) : "교황님께서는 정말 말씀하시고 몸소 보여주신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신자들이 아니더라도."

교황 관련 책은 올해만 20여 권이 출간됐고 이달 판매량은 두 달 전보다 열 배 가량 늘었습니다.

독특한 인간적인 매력에 방한해서 남길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교황 관련 책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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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으로 만나는 교황…‘가난한 이들의 친구’
    • 입력 2014-07-16 06:20:35
    • 수정2014-07-17 10: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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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난한 이들의 친구'로 불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교황의 삶과 리더십 등을 담은 책이 잇따라 출간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인 이해인 수녀도 책을 냈습니다.

박대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년째 암 투병 중인 이해인 수녀.

교황의 트위터 메시지를 읽고 묵상한 내용을 엮어 모처럼 새 책을 냈습니다.

"참된 권력은 섬김입니다"는 교황의 말에, "마음의 눈을 뜨면 가까운 곳에도 도울 이들이 많다"고 묵상합니다.

<인터뷰> 이해인(수녀/시인) : "암세포도 없어지는 것 같은 기쁨을 경험하면서 굉장히 기쁘게 작업을 하고, 애인한테 러브레터 쓰듯이 그렇게 작업을 한 게 있다면 이번 책이에요."

6.25 전쟁에서 아버지가 납치되는 아픔을 겪은 이해인 수녀는 교황 방한이 평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젊은 사제들도 교황의 강연 내용에다 그림을 곁들여 책을 만들었습니다.

교황의 친근한 표정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위한 코드까지 넣었습니다.

<인터뷰> 진슬기(신부) : "교황님께서는 정말 말씀하시고 몸소 보여주신다는 점에서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신자들이 아니더라도."

교황 관련 책은 올해만 20여 권이 출간됐고 이달 판매량은 두 달 전보다 열 배 가량 늘었습니다.

독특한 인간적인 매력에 방한해서 남길 메시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에 교황 관련 책에 대한 인기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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