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리세광, 운명의 도마 신 대결 점화

입력 2014.09.17 (21:50) 수정 2014.09.17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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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체조 영웅 리세광은 양학선과의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첫 적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리세광이 현재 챔피언 양학선에 도전장을 던지는 형국인데, 양학선의 부상 회복이 걱정입니다.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체조 대표팀은 예정에 없던 오전 훈련을 실시하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한 팀의 최고참 리세광은 가볍게 몸을 푼 뒤 몸무게를 재보며 분위기를 익혔습니다.

<녹취> 리세광(북한 기계체조 국가대표) : "(감도는 어때요? 괜찮아요?) 오후에 뛰어봐야 알죠."

오후에 실전 훈련에 들어갔는데 어깨가 불편해진 듯 테이핑을 하더니 의자에 앉아 한참을 쉬었습니다.

도마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딴 최고 난도 기술 리세광은 뛰지 않았고, 2시간 만에 훈련을 마무리했습니다.

양학선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 여파 때문에, 도마를 단 2번 밖에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양학선은 리세광을 의식하기보다 실수를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양학선(기계체조 국가대표) : "저는 리세광을 일단 견제 안하고 있어요. 체조는 누굴 엎어뜨려서 이긴다는 게 아니라, 자기 것을 잘해야지 기회가 따라오니까..."

양학선과 리세광은 똑같이 최고난도 6.4점짜리 기술 2개를 구사하지만 최근 성적은 양학선이 우세합니다.

진정한 도마의 신을 가리는 남북의 자존심 대결이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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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학선-리세광, 운명의 도마 신 대결 점화
    • 입력 2014-09-17 21:52:59
    • 수정2014-09-17 23: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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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체조 영웅 리세광은 양학선과의 운명의 맞대결을 앞두고 첫 적응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리세광이 현재 챔피언 양학선에 도전장을 던지는 형국인데, 양학선의 부상 회복이 걱정입니다.

손기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북한 체조 대표팀은 예정에 없던 오전 훈련을 실시하는 의욕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북한 팀의 최고참 리세광은 가볍게 몸을 푼 뒤 몸무게를 재보며 분위기를 익혔습니다.

<녹취> 리세광(북한 기계체조 국가대표) : "(감도는 어때요? 괜찮아요?) 오후에 뛰어봐야 알죠."

오후에 실전 훈련에 들어갔는데 어깨가 불편해진 듯 테이핑을 하더니 의자에 앉아 한참을 쉬었습니다.

도마에서는 자신의 이름을 딴 최고 난도 기술 리세광은 뛰지 않았고, 2시간 만에 훈련을 마무리했습니다.

양학선은 오른쪽 허벅지 근육 부상 여파 때문에, 도마를 단 2번 밖에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양학선은 리세광을 의식하기보다 실수를 줄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양학선(기계체조 국가대표) : "저는 리세광을 일단 견제 안하고 있어요. 체조는 누굴 엎어뜨려서 이긴다는 게 아니라, 자기 것을 잘해야지 기회가 따라오니까..."

양학선과 리세광은 똑같이 최고난도 6.4점짜리 기술 2개를 구사하지만 최근 성적은 양학선이 우세합니다.

진정한 도마의 신을 가리는 남북의 자존심 대결이 본격적인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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