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나란히 입촌식 ‘종합 2위·10위 목표’

입력 2014.09.18 (21:09) 수정 2014.09.18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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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선수단과 북한 선수단은 오늘 나란히 공식 입촌식을 갖고, 대회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태극기가 선수촌 하늘에 펄럭입니다.

박순호 선수단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우리 임원진들은 입촌식을 갖고 종합 2위 수성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선수와 코칭 스태프는 훈련 등 일정상의 이유로 한 명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유도와 펜싱 등 메달 전략 종목 선수들이 속속 선수촌에 들어와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남현희(펜싱 여자 국가대표) : "출산 후에 4번째인 인천 아시안 게임에 도전하게 됐는데, 처음에 출전했던 마음으로 그 마음 하나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한은 오전에 먼저 입촌했습니다.

북한의 김병식 단장은 이에리사 선수촌장에게 김홍도의 씨름도가 그려진 액자를 선물로 건넸습니다.

<인터뷰> 이에리사(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장) : "북쪽에서 준 선물이 제가 뭐냐고 여쭤봤더니, 고전적인 그림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품위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북한은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종합 10위 복귀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김윤미(북한 여자 축구대표) : "(우승 자신 있으세요?) 경기에 양보라는 건 없습니다."

<녹취> 정유리(북한 여자 축구대표) : "우리가 우승할 겁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45개국 국기가 이곳 국기광장을 가득 메우면서 선수촌엔 흥분과 설렘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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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나란히 입촌식 ‘종합 2위·10위 목표’
    • 입력 2014-09-18 21:11:04
    • 수정2014-09-18 22:20:53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 선수단과 북한 선수단은 오늘 나란히 공식 입촌식을 갖고, 대회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개막을 하루 앞두고 대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애국가가 울려퍼지고 태극기가 선수촌 하늘에 펄럭입니다.

박순호 선수단장을 비롯한 50여 명의 우리 임원진들은 입촌식을 갖고 종합 2위 수성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하지만, 선수와 코칭 스태프는 훈련 등 일정상의 이유로 한 명도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은 유도와 펜싱 등 메달 전략 종목 선수들이 속속 선수촌에 들어와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남현희(펜싱 여자 국가대표) : "출산 후에 4번째인 인천 아시안 게임에 도전하게 됐는데, 처음에 출전했던 마음으로 그 마음 하나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북한은 오전에 먼저 입촌했습니다.

북한의 김병식 단장은 이에리사 선수촌장에게 김홍도의 씨름도가 그려진 액자를 선물로 건넸습니다.

<인터뷰> 이에리사(인천 아시안게임 선수촌장) : "북쪽에서 준 선물이 제가 뭐냐고 여쭤봤더니, 고전적인 그림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품위있고 좋은 것 같습니다."

북한은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종합 10위 복귀를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김윤미(북한 여자 축구대표) : "(우승 자신 있으세요?) 경기에 양보라는 건 없습니다."

<녹취> 정유리(북한 여자 축구대표) : "우리가 우승할 겁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45개국 국기가 이곳 국기광장을 가득 메우면서 선수촌엔 흥분과 설렘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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