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vs 박병호, 신구 거포 ‘홈런왕 대결’

입력 2014.11.01 (21:32) 수정 2014.11.0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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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삼성과 넥센의 대결로 압축되면서 신구 홈런왕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최고의 홈런타자 이승엽과 박병호의 걸어온 길을 조명하고 시리즈를 앞둔 포부를 들어봤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둘의 나이는 열 살 차.

전성기도 10년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승엽이 56개의 홈런으로 아시아의 홈런역사를 바꿨던 2003년.

박병호는 성남고의 포수로 4연타석 홈런을 친 유망주였습니다.

요미우리 4번타자였던 2006년엔 엘지에서 2군을 오가며 프로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8년 뒤 박병호는 이승엽이 보는 앞에서 당당히 홈런포를 날리며 50홈런 고지를 밟았고, 마침내 한국시리즈에서 거포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엽 : "이번엔 무조건 우승입니다."

<인터뷰> 박병호 : "내가 홈런치는 것보단 우승이다."

왼손과 오른손.

부드러움과 힘.

5차례나 홈런왕에 오르면서 통산 600개의 홈런을 향해가는 이승엽과 3년 연속 홈런왕으로 이제 기량이 만개한 박병호.

동시대에 경쟁했더라면 누가 이겼을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두 선수의 대결은 4일 대구에서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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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엽 vs 박병호, 신구 거포 ‘홈런왕 대결’
    • 입력 2014-11-01 21:27:00
    • 수정2014-11-02 06:3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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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삼성과 넥센의 대결로 압축되면서 신구 홈런왕 대결이 성사됐습니다.

최고의 홈런타자 이승엽과 박병호의 걸어온 길을 조명하고 시리즈를 앞둔 포부를 들어봤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둘의 나이는 열 살 차.

전성기도 10년 정도 차이가 납니다.

이승엽이 56개의 홈런으로 아시아의 홈런역사를 바꿨던 2003년.

박병호는 성남고의 포수로 4연타석 홈런을 친 유망주였습니다.

요미우리 4번타자였던 2006년엔 엘지에서 2군을 오가며 프로 적응에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그로부터 8년 뒤 박병호는 이승엽이 보는 앞에서 당당히 홈런포를 날리며 50홈런 고지를 밟았고, 마침내 한국시리즈에서 거포 경쟁을 벌이게 됐습니다.

<인터뷰> 이승엽 : "이번엔 무조건 우승입니다."

<인터뷰> 박병호 : "내가 홈런치는 것보단 우승이다."

왼손과 오른손.

부드러움과 힘.

5차례나 홈런왕에 오르면서 통산 600개의 홈런을 향해가는 이승엽과 3년 연속 홈런왕으로 이제 기량이 만개한 박병호.

동시대에 경쟁했더라면 누가 이겼을까라는 궁금증을 자아내는 두 선수의 대결은 4일 대구에서 시작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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