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추자도 해역 낚싯배 통신두절…“19명 승선”

입력 2015.09.06 (06:00) 수정 2015.09.06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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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젯밤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19명이 탄 낚싯배가 연락이 끊겨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유승용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답변>
네, 연락이 끊긴 배는 전남 해남선적 9.7톤급 낚시 어선 '돌고래호'입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제주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해 밤 10시에 전남 해남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같은 업체인 '돌고래1호'도 같은 시각 출항했다가 날씨가 좋지 않아 회항했고, 돌고래호쪽과 연락이 닿지 않자 8시 40분에 사고가 의심된다며 해경 출장소에 신고했습니다.

어선위치발신장치인 V-pass 상으로 마지막 위치가 확인된 곳은 하추자도 예초리에서 북동쪽 500미터 지점입니다.

출항한지 10분이 지난 저녁 7시 39분쯤에 마지막으로 확인됐는데, 항적 확인이 끊긴 뒤부터 신고가 접수되기까지 한시간 가까이 해경 관제레이다에도 어선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배에는 경기도 안양과 부산에서 온 낚시꾼 18명과 선장 등 19명이 탄 것으로 지금까지 확인되고 있습니다.

돌고래호는 추자도 낚시를 전문으로 하는 어선으로 어제 새벽 추자도에 들어간 뒤 낚시를 끝낸 관광객들을 태우고 저녁에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질문>
수색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답변>
네, 아직까지 어선의 행방을 찾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해경 경비함 29척과 해군 군함 6척, 어업지도선 등 40척 가량이 동원돼 수색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있는 중앙해양특수구조대 대원 9명도 사고 해역에 급파돼 수색작업에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바다 안에서 물체 탐지할 수 있는 사이드스캔 소나와 여러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등 장비를 갖췄습니다.

배와 실종자들이 확인되면 특수구조대가 구조를 맡게 됩니다.

현재 추자도 부근 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지진 않았지만 파고가 2에서 3미터로 높게 일고 있고, 바람도 초속 12미터까지 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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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추자도 해역 낚싯배 통신두절…“19명 승선”
    • 입력 2015-09-06 06:00:23
    • 수정2015-09-06 06:03:12
<앵커멘트>

어젯밤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19명이 탄 낚싯배가 연락이 끊겨 해경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유승용 기자, 자세한 상황 전해주시죠?

<답변>
네, 연락이 끊긴 배는 전남 해남선적 9.7톤급 낚시 어선 '돌고래호'입니다.

어제 저녁 7시 반쯤 제주 추자도 신양항을 출발해 밤 10시에 전남 해남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같은 업체인 '돌고래1호'도 같은 시각 출항했다가 날씨가 좋지 않아 회항했고, 돌고래호쪽과 연락이 닿지 않자 8시 40분에 사고가 의심된다며 해경 출장소에 신고했습니다.

어선위치발신장치인 V-pass 상으로 마지막 위치가 확인된 곳은 하추자도 예초리에서 북동쪽 500미터 지점입니다.

출항한지 10분이 지난 저녁 7시 39분쯤에 마지막으로 확인됐는데, 항적 확인이 끊긴 뒤부터 신고가 접수되기까지 한시간 가까이 해경 관제레이다에도 어선 소재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배에는 경기도 안양과 부산에서 온 낚시꾼 18명과 선장 등 19명이 탄 것으로 지금까지 확인되고 있습니다.

돌고래호는 추자도 낚시를 전문으로 하는 어선으로 어제 새벽 추자도에 들어간 뒤 낚시를 끝낸 관광객들을 태우고 저녁에 돌아가던 길이었습니다.

<질문>
수색 작업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답변>
네, 아직까지 어선의 행방을 찾진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사고 해역에는 해경 경비함 29척과 해군 군함 6척, 어업지도선 등 40척 가량이 동원돼 수색하고 있습니다.

부산에 있는 중앙해양특수구조대 대원 9명도 사고 해역에 급파돼 수색작업에 함께 하고 있는데요.

바다 안에서 물체 탐지할 수 있는 사이드스캔 소나와 여러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CCTV 등 장비를 갖췄습니다.

배와 실종자들이 확인되면 특수구조대가 구조를 맡게 됩니다.

현재 추자도 부근 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지진 않았지만 파고가 2에서 3미터로 높게 일고 있고, 바람도 초속 12미터까지 불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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