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가족들, 현장 방문…“모든 정보 공개하라”

입력 2015.09.07 (21:10) 수정 2015.09.07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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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구조와 수색작업에 더 이상의 성과가 없자 가족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부 가족들은 오늘 사고 해역을 찾았고, 진상 규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굳은 표정으로 배에 오릅니다.

사고 해역을 찾아 실종자 구조와 수색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사고 다음날 생존자 3명이 구조된 이후 사흘째 수색에 성과가 없자 해경에 대한 불신이 큽니다.

<녹취> 최영태(사망·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 : "하나만 물어봅시다. 밤에 야광탄(조명탄) 띄웠어요?"

사흘째 해남에 머무르며 구조 소식만을 기다려온 가족들은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녹취> 최영태(사망·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 : "지금 밤 7시부터 그 다음날 6시 반까지 그 상황을 정확히 알고 싶어하는 거예요."

해경은 사고 당시 현장 도착시간과 수색 내용 전반에 대해 내일까지 가족들에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성기주(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경비과장) : "현재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가족분들에게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왜냐면 기자들이 봐서는 안 될 자료들이고..."

유족 가운데 일부는 해남에 안치된 시신을 연고지로 운구했습니다.

현재 10구 가운데 2구가 부산에서 장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유가족들이 정부에 요구해 온 합동분향소 설치 여부는 내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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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생자 가족들, 현장 방문…“모든 정보 공개하라”
    • 입력 2015-09-07 21:11:09
    • 수정2015-09-07 22: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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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하지만 구조와 수색작업에 더 이상의 성과가 없자 가족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요.

일부 가족들은 오늘 사고 해역을 찾았고, 진상 규명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공개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계속해서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이 굳은 표정으로 배에 오릅니다.

사고 해역을 찾아 실종자 구조와 수색 상황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사고 다음날 생존자 3명이 구조된 이후 사흘째 수색에 성과가 없자 해경에 대한 불신이 큽니다.

<녹취> 최영태(사망·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 : "하나만 물어봅시다. 밤에 야광탄(조명탄) 띄웠어요?"

사흘째 해남에 머무르며 구조 소식만을 기다려온 가족들은 정보 공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합니다.

<녹취> 최영태(사망·실종자 가족 대책위원회 위원장) : "지금 밤 7시부터 그 다음날 6시 반까지 그 상황을 정확히 알고 싶어하는 거예요."

해경은 사고 당시 현장 도착시간과 수색 내용 전반에 대해 내일까지 가족들에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녹취> 성기주(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 경비과장) : "현재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가족분들에게만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왜냐면 기자들이 봐서는 안 될 자료들이고..."

유족 가운데 일부는 해남에 안치된 시신을 연고지로 운구했습니다.

현재 10구 가운데 2구가 부산에서 장례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한편, 유가족들이 정부에 요구해 온 합동분향소 설치 여부는 내일 결정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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