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은 ‘벌써 고향’…귀성객 온종일 북새통

입력 2015.09.25 (21:04) 수정 2015.09.2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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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과 또 서울로 역귀성을 하는 부모들로 오늘 하루 서울역과 터미널을 몹시 북적거렸습니다.

설레는 귀성 풍경을 김지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고향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한 귀성객들의 행렬이 쉴새없이 이어집니다.

기차표는 일찌감치 매진됐지만, 귀성객들은 입석표라도 구해보려 애를 씁니다.

<녹취> 역무원 : "지금 현재는 다 매진돼서 발권 자체가 안돼요. (어떡해야 해요?)"

선물을 든 손이 무거워 보이지만, 기차에 오르는 발걸음은 어느때보다 가볍습니다.

기차 안은 이미 만석, 몇 시간 뒤면 그리운 얼굴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입가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임창진(서울 강북구) : "항상 자주 찾아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잘 안돼서 죄송스럽기만 하구요. 오랜만에 가니까 기분은 되게 좋은거 같습니다."

터미널도 붐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린 손자를 보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할머니.

<녹취> "할머니~"

반가운 마음에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녹취> 조문환(강원도 강릉시) : "너무 좋죠. 명절이 한국에는 추석하고 구정이 제일...(큰 명절인데.) 바쁘니까 못와서 내가 이제 왔어요."

자식들을 위해 정성껏 챙긴 보따리를 손에 들고, 손주와 함께 아들집으로 향합니다.

연안 항구는 더 멀고 고단한 섬마을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귀성길, 몸은 힘들지만 오랜만에 만날 가족 생각으로 들뜬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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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은 ‘벌써 고향’…귀성객 온종일 북새통
    • 입력 2015-09-25 21:05:42
    • 수정2015-09-25 21:18:02
    뉴스 9
<앵커 멘트>

고향을 찾아가는 사람들과 또 서울로 역귀성을 하는 부모들로 오늘 하루 서울역과 터미널을 몹시 북적거렸습니다.

설레는 귀성 풍경을 김지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고향으로 가는 기차를 타기 위한 귀성객들의 행렬이 쉴새없이 이어집니다.

기차표는 일찌감치 매진됐지만, 귀성객들은 입석표라도 구해보려 애를 씁니다.

<녹취> 역무원 : "지금 현재는 다 매진돼서 발권 자체가 안돼요. (어떡해야 해요?)"

선물을 든 손이 무거워 보이지만, 기차에 오르는 발걸음은 어느때보다 가볍습니다.

기차 안은 이미 만석, 몇 시간 뒤면 그리운 얼굴들을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입가엔 미소가 가득합니다.

<인터뷰> 임창진(서울 강북구) : "항상 자주 찾아봬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잘 안돼서 죄송스럽기만 하구요. 오랜만에 가니까 기분은 되게 좋은거 같습니다."

터미널도 붐비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어린 손자를 보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 할머니.

<녹취> "할머니~"

반가운 마음에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녹취> 조문환(강원도 강릉시) : "너무 좋죠. 명절이 한국에는 추석하고 구정이 제일...(큰 명절인데.) 바쁘니까 못와서 내가 이제 왔어요."

자식들을 위해 정성껏 챙긴 보따리를 손에 들고, 손주와 함께 아들집으로 향합니다.

연안 항구는 더 멀고 고단한 섬마을 고향으로 떠나는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귀성길, 몸은 힘들지만 오랜만에 만날 가족 생각으로 들뜬 하루였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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