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편에 약밥까지…한국음식 배워요!

입력 2015.09.28 (07:27) 수정 2015.09.2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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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남아 한류 중심 태국에서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 강좌는 두달 이상을 기다려야 등록이 가능하고 일부 대학은 한국 요리 과목을 개설해 조리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콕 도심의 한 요리 교실, 태국 주부들이 우리 명절 음식인 송편과 약밥을 만들고 있습니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서툴지만 정성껏 송편 반죽을 시작합니다.

<인터뷰> 윤대숙(한국문화원 강사) : "(물) 3 스푼인데 가루가 마를 수 있으니 4스푼 또는 5스푼이 될 수도 있어요"

쑥가루 등으로 곱게 색깔을 낸뒤 속을 넣어 찌면 송편이 완성됩니다.

태국의 찹쌀 밥과 맛이 비슷한 약밥도 인기 메뉴 가운데 하납니다.

밤과 대추 등을 잘게 썰어 찹쌀과 함께 20분 동안 찐뒤 계피 가루와 설탕 등을 넣고 잘 버무리면 약밥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니키(한국음식강좌 수강생) : "다른 사람들에게도 배우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만들기도 쉬워요"

한국 요리 강좌는 2달을 기다려야 수강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방콕의 한 대학은 한식 조리법을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번 실습 요리는 호박전 등 우리 명절 음식입니다.

한 학기에 60여 가지 조리법을 배울 수 있어 웬만한 한국 음식은 다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탄냐락(수언두싯 대학 교수) : "졸업생들 가운데 태국에 있는 한국식당에 취업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국 음식에 대한 태국인들의 관심이 외식 차원을 넘어 음식 만들기와 조리사 양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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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편에 약밥까지…한국음식 배워요!
    • 입력 2015-09-28 07:30:33
    • 수정2015-09-28 07:4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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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한류 중심 태국에서 한국 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한국 음식 강좌는 두달 이상을 기다려야 등록이 가능하고 일부 대학은 한국 요리 과목을 개설해 조리사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콕 도심의 한 요리 교실, 태국 주부들이 우리 명절 음식인 송편과 약밥을 만들고 있습니다.

강사의 설명에 따라 서툴지만 정성껏 송편 반죽을 시작합니다.

<인터뷰> 윤대숙(한국문화원 강사) : "(물) 3 스푼인데 가루가 마를 수 있으니 4스푼 또는 5스푼이 될 수도 있어요"

쑥가루 등으로 곱게 색깔을 낸뒤 속을 넣어 찌면 송편이 완성됩니다.

태국의 찹쌀 밥과 맛이 비슷한 약밥도 인기 메뉴 가운데 하납니다.

밤과 대추 등을 잘게 썰어 찹쌀과 함께 20분 동안 찐뒤 계피 가루와 설탕 등을 넣고 잘 버무리면 약밥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니키(한국음식강좌 수강생) : "다른 사람들에게도 배우라고 추천하고 싶습니다. 음식도 맛있고 만들기도 쉬워요"

한국 요리 강좌는 2달을 기다려야 수강이 가능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방콕의 한 대학은 한식 조리법을 정규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번 실습 요리는 호박전 등 우리 명절 음식입니다.

한 학기에 60여 가지 조리법을 배울 수 있어 웬만한 한국 음식은 다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탄냐락(수언두싯 대학 교수) : "졸업생들 가운데 태국에 있는 한국식당에 취업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한국 음식에 대한 태국인들의 관심이 외식 차원을 넘어 음식 만들기와 조리사 양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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