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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인근 주택 ‘기우뚱’, 민원 여러번 냈지만…
입력 2015.12.26 (21:09) 수정 2015.12.27 (11:35)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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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주택가 한복판에서 새벽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터파기 공사장에서 지반이 침하하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사고가 나기 전부터 벽에 금이 가고 여러 징후가 있었지만 예방조치는 없었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벽에 잔뜩 금이 간 주택이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건물 일부는 무너져 내렸고, 창틀은 뜯겨져 나가기 직전입니다.

터파기 공사장 주변 집들이 갈라지고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것은 오늘(26일) 새벽, 도시가스관 파열로 가스까지 유출되면서 19가구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최00(피해 주택 주민) : "갑자기 집에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우지직 우지직 그 소리가 계속 들려요. 욕실바닥이 완전 주저 앉았어요."

바로 옆에서는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다세대주택 2개동을 올리기 위한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지반이 침하되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건물이 15도 가까이 기울었고 외벽에 금이 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가스와 전기를 차단했습니다.

주민들은 사고가 나기 전부터 관할 구청에 붕괴 우려가 있다고 여러차례 민원을 냈습니다.

<녹취> 전00(피해 주택 주민) : "구청에서 나와본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처음 민원을 넣었을 때 와서 먼저 보고 갔으면 더 큰일은 안벌어졌을 것 같은데..."

사고 이후 현장 점검에 나선 구청 직원이 무너진 담벼락에 다리를 다치는 등 자칫하면 대형 매몰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연관기사]

☞ 녹번동 주택 균열…일부 안전 최하위 ‘E등급’

☞ 터파기 공사로 건물 ‘균열’…곳곳 시한 폭탄

☞ “벽 갈라지고 조각 떨어져” 이틀 전부터 불안 호소했지만…

  • 공사장 인근 주택 ‘기우뚱’, 민원 여러번 냈지만…
    • 입력 2015-12-26 21:12:39
    • 수정2015-12-27 11:35:32
    뉴스 9
<앵커 멘트>

서울 주택가 한복판에서 새벽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터파기 공사장에서 지반이 침하하면서 벌어진 일인데요.

사고가 나기 전부터 벽에 금이 가고 여러 징후가 있었지만 예방조치는 없었습니다.

이지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벽에 잔뜩 금이 간 주택이 아슬아슬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건물 일부는 무너져 내렸고, 창틀은 뜯겨져 나가기 직전입니다.

터파기 공사장 주변 집들이 갈라지고 무너져 내리기 시작한 것은 오늘(26일) 새벽, 도시가스관 파열로 가스까지 유출되면서 19가구 주민 30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인터뷰> 최00(피해 주택 주민) : "갑자기 집에 금이 가기 시작했어요. 우지직 우지직 그 소리가 계속 들려요. 욕실바닥이 완전 주저 앉았어요."

바로 옆에서는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다세대주택 2개동을 올리기 위한 터파기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곳 지반이 침하되면서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건물이 15도 가까이 기울었고 외벽에 금이 갔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가스와 전기를 차단했습니다.

주민들은 사고가 나기 전부터 관할 구청에 붕괴 우려가 있다고 여러차례 민원을 냈습니다.

<녹취> 전00(피해 주택 주민) : "구청에서 나와본 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처음 민원을 넣었을 때 와서 먼저 보고 갔으면 더 큰일은 안벌어졌을 것 같은데..."

사고 이후 현장 점검에 나선 구청 직원이 무너진 담벼락에 다리를 다치는 등 자칫하면 대형 매몰사고가 날 뻔한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KBS 뉴스 이지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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