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야당 생떼”… 노동개혁 법안 처리 압박

입력 2016.01.15 (21:14) 수정 2016.01.1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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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담화가 나온 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 등 경제 법안을 처리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 야당행을 택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에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양민효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박 대통령 담화 “파견법 등 조속처리, 북핵 중국 역할 필요”

<리포트>

노동개혁 법안이 악법 중의 악법이라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발끈했습니다.

전형적인 운동권 세력의 편협성에 사로잡혀 반대부터 하고 있다며, '소수의 귀족노조만 대변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방해한다'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력 성토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근로자들이 원하는 법인데 과격한 노동세력과 결탁한 야당이 생떼 쓰며 거부하는 게 안타깝다."

야권행을 택한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에겐 쟁점법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등 당 차원의 집중포화가 이어졌습니다.

역대 정권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다, 문재인 대표의 선거총책까지 간 것은 구태 정치 전형이자, 철새 행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대변인) : "야권의 돌고 도는 회전문식 돌려막기쇼에 우려스러움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김종인 위원장은 쟁점 법안들이 안 되면 경제 위기에 봉착할 것 같이 얘기하지만, 우리 경제 상황과 쟁점법안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여야가 노동관련법에 대한 시각 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국회 상임위는 여전히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18일 국회 선진화법 개정안을 논의하자며 운영위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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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야당 생떼”… 노동개혁 법안 처리 압박
    • 입력 2016-01-15 21:15:16
    • 수정2016-01-15 21: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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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담화가 나온 뒤, 새누리당은 노동개혁법안 등 경제 법안을 처리할 것을 더불어민주당에 연일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 야당행을 택한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에겐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보도에 양민효 기자입니다.

[연관 기사] ☞ 박 대통령 담화 “파견법 등 조속처리, 북핵 중국 역할 필요”

<리포트>

노동개혁 법안이 악법 중의 악법이라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발끈했습니다.

전형적인 운동권 세력의 편협성에 사로잡혀 반대부터 하고 있다며, '소수의 귀족노조만 대변하면서 청년 일자리 창출을 방해한다'는 비판을 받을 것이라고 강력 성토했습니다.

<녹취>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근로자들이 원하는 법인데 과격한 노동세력과 결탁한 야당이 생떼 쓰며 거부하는 게 안타깝다."

야권행을 택한 김종인 더민주 선대위원장에겐 쟁점법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등 당 차원의 집중포화가 이어졌습니다.

역대 정권에서 부귀영화를 누리다, 문재인 대표의 선거총책까지 간 것은 구태 정치 전형이자, 철새 행보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녹취> 이장우(새누리당 대변인) : "야권의 돌고 도는 회전문식 돌려막기쇼에 우려스러움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김종인 위원장은 쟁점 법안들이 안 되면 경제 위기에 봉착할 것 같이 얘기하지만, 우리 경제 상황과 쟁점법안은 관련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여야가 노동관련법에 대한 시각 차를 좁히지 못한 가운데 국회 상임위는 여전히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는 18일 국회 선진화법 개정안을 논의하자며 운영위 소집요구서를 단독으로 제출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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