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기업을 키워라] ‘수출 효자’ 비결은?

입력 2016.01.19 (21:36) 수정 2016.01.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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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대기업들도 수출에 고전하고 있습니다만,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수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월드클래스 300 제도를 통해 독일의 히든챔피언에 버금가는 강소기업 육성에 나섰는데요,

오늘(19일)은 첫 순서로 수출에 강한 강소기업의 비결을 알아봅니다.

정윤섭 기자 입니다.

<리포트>

손톱보다 작은 반도체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장비입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1/10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창업 10여 년 만에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수출입니다.

<인터뷰> 정영배((주)ISC 대표이사) : "수출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려 최소 30년 이상 존속할 수 있는 글로벌 강소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리창에 붙이기만 하면 전기 생산이 가능한 반투명 태양광 전지 필름.

<녹취> "태양빛을 이용해서 전기에너지가 다시 빛에너지로 환원되는 시스템."

기존의 화학 기술을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응용해 성공했습니다.

역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수출 비중이 60%대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준혁(동진쎄미켐 대표이사) :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것이 기업으로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 전체 수출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지금 날씨처럼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수출증가율 12달 연속 마이너스. 올해도 전망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월드클래스 300 소속 강소기업들은 연평균 10% 이상씩 꾸준히 수출을 늘려왔습니다.

어느 때보다 강소기업 육성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주영섭(중소기업청장) : "강소기업들이 수출을 견인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를 결정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일은 2009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 수출 비중이 70%에 이르는 강소기업 덕분에 어려움을 이겨내고 유럽의 중심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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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소기업을 키워라] ‘수출 효자’ 비결은?
    • 입력 2016-01-19 21:37:45
    • 수정2016-01-22 2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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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대기업들도 수출에 고전하고 있습니다만,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수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도 월드클래스 300 제도를 통해 독일의 히든챔피언에 버금가는 강소기업 육성에 나섰는데요, 오늘(19일)은 첫 순서로 수출에 강한 강소기업의 비결을 알아봅니다. 정윤섭 기자 입니다. <리포트> 손톱보다 작은 반도체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장비입니다. 머리카락 굵기의 1/10의 오차도 허용하지 않습니다. 창업 10여 년 만에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매출의 절반 이상이 수출입니다. <인터뷰> 정영배((주)ISC 대표이사) : "수출 비중을 70%까지 끌어올려 최소 30년 이상 존속할 수 있는 글로벌 강소기술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유리창에 붙이기만 하면 전기 생산이 가능한 반투명 태양광 전지 필름. <녹취> "태양빛을 이용해서 전기에너지가 다시 빛에너지로 환원되는 시스템." 기존의 화학 기술을 차세대 에너지 사업에 응용해 성공했습니다. 역시 세계시장 점유율 1위로 수출 비중이 60%대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준혁(동진쎄미켐 대표이사) : "저희가 가지고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마련하는 것이 기업으로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 우리 전체 수출은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지금 날씨처럼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수출증가율 12달 연속 마이너스. 올해도 전망은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월드클래스 300 소속 강소기업들은 연평균 10% 이상씩 꾸준히 수출을 늘려왔습니다. 어느 때보다 강소기업 육성이 시급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주영섭(중소기업청장) : "강소기업들이 수출을 견인하는 것이 대한민국 경제를 결정하는 하나의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독일은 2009년 세계 금융 위기 당시 수출 비중이 70%에 이르는 강소기업 덕분에 어려움을 이겨내고 유럽의 중심 국가로 성장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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