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2년 만의 폭설·한파 덮쳐 ‘고립’

입력 2016.01.24 (21:01) 수정 2016.01.2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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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한파 속에 오늘(24일) 안녕하셨습니까?

관측 이래 최저 기온을 보이며 꽁꽁 얼어붙은 제주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한파에 더해 눈까지 32년 만에 가장 많이 내리면서 섬 전체가 고립됐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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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시 도심에 쉴 새 없이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마치 태풍이 가까워지기라도 한 듯 사람이 걷기 힘들 정도입니다.

눈이 잠시 걷힌 도로에는 차선이 보이지 않을 만큼 수북이 눈이 쌓였습니다.

체인을 감은 차량들은 비상등을 켠 채 거북이 운행을 하고, 눈길에 고장난 차들을 견인차들이 속속 끌고 갑니다.

<인터뷰> 권오웅(제주시 이도2동) : "이렇게 제주에 눈이 많이 온 건 처음이에요. 지금 차도 못 다니고 저도 지금 너무 추워서 적응이 안 돼요."

한라산엔 1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고 해안인 제주시에는 11.5cm, 서귀포는 9.5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도심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건 지난 1984년 이후 32년 만의 일입니다.

제주 전역에는 7년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서귀포 최저기온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초등학교도 개학을 하루 미루는 등 제주 온섬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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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32년 만의 폭설·한파 덮쳐 ‘고립’
    • 입력 2016-01-24 20:44:43
    • 수정2016-01-24 21: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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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록적인 한파 속에 오늘(24일) 안녕하셨습니까?

관측 이래 최저 기온을 보이며 꽁꽁 얼어붙은 제주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한파에 더해 눈까지 32년 만에 가장 많이 내리면서 섬 전체가 고립됐습니다.

강나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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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제주시 도심에 쉴 새 없이 눈보라가 몰아칩니다.

마치 태풍이 가까워지기라도 한 듯 사람이 걷기 힘들 정도입니다.

눈이 잠시 걷힌 도로에는 차선이 보이지 않을 만큼 수북이 눈이 쌓였습니다.

체인을 감은 차량들은 비상등을 켠 채 거북이 운행을 하고, 눈길에 고장난 차들을 견인차들이 속속 끌고 갑니다.

<인터뷰> 권오웅(제주시 이도2동) : "이렇게 제주에 눈이 많이 온 건 처음이에요. 지금 차도 못 다니고 저도 지금 너무 추워서 적응이 안 돼요."

한라산엔 1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고 해안인 제주시에는 11.5cm, 서귀포는 9.5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제주 도심에 이렇게 많은 눈이 내린 건 지난 1984년 이후 32년 만의 일입니다.

제주 전역에는 7년 만에 한파주의보가 내려졌고, 서귀포 최저기온은 기상관측 이래 가장 낮았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겹치면서 초등학교도 개학을 하루 미루는 등 제주 온섬이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KBS 뉴스 강나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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