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0!10!…남자 양궁 완벽한 ‘첫 금메달’

입력 2016.08.07 (21:01) 수정 2016.08.07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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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이 남자 양궁에서 나왔습니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습니다.

금메달을 눈 앞에 둔 마지막 세발 모두 십 점에 명중시키면서, 역시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6번 연속 이어진 10점 행진, 승부는 사실상 1세트에서 끝났습니다.

지난 런던 올림픽 4강에서 우리를 꺾었던 미국도 만만치 않았지만, 우리 남자 대표팀은 그보다 한수 위였습니다.

교민 100여 명과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동반 응원 속에, 18발 가운데 무려 15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켰습니다.

결승전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완승을 거둔 남자 대표팀이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자, 리우의 상징인 삼보드로무에는 태극기 물결이 넘실거렸습니다.

<인터뷰> 구본찬(양궁 국가대표) : "좋다가 막상 이렇게 금메달 받으니까 '아 이게 금메달이구나.' 이렇게 무거운 메달 처음 받아봤어요. 정말 무거워요."

<인터뷰> 이승윤(양궁 국가대표) : "딱 쏘고 나니까 너무 홀가분한 마음에 환호가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기뻤어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남자 단체전 정상에 복귀하기까지, 역대 최강이라 불리는 드림팀답게 그 과정도 완벽했습니다.

예선 1위로 8강에 직행했고, 8강과 4강에서 상대에게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상대 선수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들도 보고도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압도적인 남자 대표팀의 실력에 역시 신궁의 나라라는 찬사가 따라붙었습니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전종목 석권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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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10!10!…남자 양궁 완벽한 ‘첫 금메달’
    • 입력 2016-08-07 21:04:12
    • 수정2016-08-07 21: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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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한민국의 첫 금메달이 남자 양궁에서 나왔습니다.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완승이었습니다.

금메달을 눈 앞에 둔 마지막 세발 모두 십 점에 명중시키면서, 역시 최강임을 입증했습니다.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6번 연속 이어진 10점 행진, 승부는 사실상 1세트에서 끝났습니다.

지난 런던 올림픽 4강에서 우리를 꺾었던 미국도 만만치 않았지만, 우리 남자 대표팀은 그보다 한수 위였습니다.

교민 100여 명과 여자 대표팀 선수들의 동반 응원 속에, 18발 가운데 무려 15발을 10점 과녁에 명중시켰습니다.

결승전 3세트를 내리 따내면서 완승을 거둔 남자 대표팀이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자, 리우의 상징인 삼보드로무에는 태극기 물결이 넘실거렸습니다.

<인터뷰> 구본찬(양궁 국가대표) : "좋다가 막상 이렇게 금메달 받으니까 '아 이게 금메달이구나.' 이렇게 무거운 메달 처음 받아봤어요. 정말 무거워요."

<인터뷰> 이승윤(양궁 국가대표) : "딱 쏘고 나니까 너무 홀가분한 마음에 환호가 절로 나올 정도로 너무 기뻤어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남자 단체전 정상에 복귀하기까지, 역대 최강이라 불리는 드림팀답게 그 과정도 완벽했습니다.

예선 1위로 8강에 직행했고, 8강과 4강에서 상대에게 단 한세트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상대 선수들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온 기자들도 보고도 믿기 힘들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압도적인 남자 대표팀의 실력에 역시 신궁의 나라라는 찬사가 따라붙었습니다. 올림픽 양궁 사상 첫 전종목 석권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에서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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