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0kg 들어 세계신’ 패럴림픽 역도, 뜨거운 열기

입력 2016.09.15 (21:55) 수정 2016.09.15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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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패럴림픽 역도장은 장애 선수들의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란의 역도 영웅 라흐만 시아맨드는 300kg을 넘는 기록을 들어올려 관중들을 열광에 빠드렸습니다.

리우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럴림픽 역도 경기장은 다양한 팬들의 응원으로 시끌벅적했습니다.

선수들이 힘차게 역기를 들어올려 성공할 때는 뜨거운 환호가,

바벨의 균형이 안 맞아 실패했을 땐 아쉬움의 탄성이 이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인 선수는 이란의 역도 영웅 시아맨드였습니다.

시아맨드는 2차 시기에서 300kg이란 마의 벽을 가뿐히 들어올리더니,

4차 시기에선 무려 310kg으로 세계신기록을 3번 연속 갈아치웠습니다.

<인터뷰>시아맨드(이란 역도) : “다음 패럴림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주세요. 2020년 도쿄에서도 세계신기록을 경신해 나갈 겁니다.”

시아맨드가 기록한 310kg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들어 올린 것이어서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장애인 역도는 파워리프트 가운데 한 종목인 벤치 프레스로 진행되는데, 선수가 벤치에 등을 대고 누워 바벨을 가슴 부위로 내려서 정지한 뒤에 두 팔을 곧게 뻗어올려야 성공입니다.

우리선수단의 전근배는 3번의 시기를 모두 실패했고, 여자 역도 86kg급에선 이현정이 4위에 올랐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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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0kg 들어 세계신’ 패럴림픽 역도, 뜨거운 열기
    • 입력 2016-09-15 22:08:31
    • 수정2016-09-15 22: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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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패럴림픽 역도장은 장애 선수들의 인간 한계에 도전하는 뜨거운 열기로 가득했습니다. 이 가운데 이란의 역도 영웅 라흐만 시아맨드는 300kg을 넘는 기록을 들어올려 관중들을 열광에 빠드렸습니다. 리우에서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패럴림픽 역도 경기장은 다양한 팬들의 응원으로 시끌벅적했습니다. 선수들이 힘차게 역기를 들어올려 성공할 때는 뜨거운 환호가, 바벨의 균형이 안 맞아 실패했을 땐 아쉬움의 탄성이 이어졌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돋보인 선수는 이란의 역도 영웅 시아맨드였습니다. 시아맨드는 2차 시기에서 300kg이란 마의 벽을 가뿐히 들어올리더니, 4차 시기에선 무려 310kg으로 세계신기록을 3번 연속 갈아치웠습니다. <인터뷰>시아맨드(이란 역도) : “다음 패럴림픽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주세요. 2020년 도쿄에서도 세계신기록을 경신해 나갈 겁니다.” 시아맨드가 기록한 310kg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자신의 한계를 들어 올린 것이어서 더욱 감동적이었습니다. 장애인 역도는 파워리프트 가운데 한 종목인 벤치 프레스로 진행되는데, 선수가 벤치에 등을 대고 누워 바벨을 가슴 부위로 내려서 정지한 뒤에 두 팔을 곧게 뻗어올려야 성공입니다. 우리선수단의 전근배는 3번의 시기를 모두 실패했고, 여자 역도 86kg급에선 이현정이 4위에 올랐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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