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성, 뇌병변 이겨내고 3관왕 ‘새 역사’
입력 2016.09.18 (21:14)
수정 2016.09.1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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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우 장애인올림픽 수영에서 조기성이 한국 장애인올림픽 수영 사상 처음으로 3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선천적 뇌병변 장애 때문에 두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자신과의 싸움으로 이뤄낸 기적의 결과였습니다.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자 자유형 50m 결승전에 출전한 조기성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물살을 가르기 시작합니다.
비록 두 다리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두 팔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39초 30으로 가장 먼저 들어온 조기성은 자유형 200m와 100m에 이어 50m까지 3관왕을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조기성(수영 자유형 3관왕) : "저 같은 장애를 가지고 계신분을 보이십니까? 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선천적 뇌병변 장애를 앓아 두 다리가 불편해진 조기성은 대인기피증에 걸려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아들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선녀(조기성 선수 어머니) : "정상적으로 될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했었던거 같아요. 처음에 이렇게 장애라고 진단받았을 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고)... 왜 눈물이 나냐..."
하지만 수영을 하면 걸을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한줄기 희망을 갖고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물을 무서워했던 조기성이었지만 한 번 해보자는 오기와 도전 의식이 생겼습니다.
이런 6년의 시간을 참아낸 조기성은 장애란 편견의 벽을 깨고, 마침내 리우에서 한국 수영 최초의 3관왕이란 기적에 골인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리우 장애인올림픽 수영에서 조기성이 한국 장애인올림픽 수영 사상 처음으로 3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선천적 뇌병변 장애 때문에 두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자신과의 싸움으로 이뤄낸 기적의 결과였습니다.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자 자유형 50m 결승전에 출전한 조기성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물살을 가르기 시작합니다.
비록 두 다리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두 팔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39초 30으로 가장 먼저 들어온 조기성은 자유형 200m와 100m에 이어 50m까지 3관왕을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조기성(수영 자유형 3관왕) : "저 같은 장애를 가지고 계신분을 보이십니까? 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선천적 뇌병변 장애를 앓아 두 다리가 불편해진 조기성은 대인기피증에 걸려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아들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선녀(조기성 선수 어머니) : "정상적으로 될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했었던거 같아요. 처음에 이렇게 장애라고 진단받았을 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고)... 왜 눈물이 나냐..."
하지만 수영을 하면 걸을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한줄기 희망을 갖고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물을 무서워했던 조기성이었지만 한 번 해보자는 오기와 도전 의식이 생겼습니다.
이런 6년의 시간을 참아낸 조기성은 장애란 편견의 벽을 깨고, 마침내 리우에서 한국 수영 최초의 3관왕이란 기적에 골인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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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성, 뇌병변 이겨내고 3관왕 ‘새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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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09-18 21:16:44
- 수정2016-09-18 22:35:25
<앵커 멘트>
리우 장애인올림픽 수영에서 조기성이 한국 장애인올림픽 수영 사상 처음으로 3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선천적 뇌병변 장애 때문에 두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자신과의 싸움으로 이뤄낸 기적의 결과였습니다.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자 자유형 50m 결승전에 출전한 조기성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물살을 가르기 시작합니다.
비록 두 다리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두 팔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39초 30으로 가장 먼저 들어온 조기성은 자유형 200m와 100m에 이어 50m까지 3관왕을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조기성(수영 자유형 3관왕) : "저 같은 장애를 가지고 계신분을 보이십니까? 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선천적 뇌병변 장애를 앓아 두 다리가 불편해진 조기성은 대인기피증에 걸려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아들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선녀(조기성 선수 어머니) : "정상적으로 될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했었던거 같아요. 처음에 이렇게 장애라고 진단받았을 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고)... 왜 눈물이 나냐..."
하지만 수영을 하면 걸을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한줄기 희망을 갖고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물을 무서워했던 조기성이었지만 한 번 해보자는 오기와 도전 의식이 생겼습니다.
이런 6년의 시간을 참아낸 조기성은 장애란 편견의 벽을 깨고, 마침내 리우에서 한국 수영 최초의 3관왕이란 기적에 골인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리우 장애인올림픽 수영에서 조기성이 한국 장애인올림픽 수영 사상 처음으로 3관왕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선천적 뇌병변 장애 때문에 두 다리가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자신과의 싸움으로 이뤄낸 기적의 결과였습니다.
현지에서 손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자 자유형 50m 결승전에 출전한 조기성이 출발 신호와 함께 힘차게 물살을 가르기 시작합니다.
비록 두 다리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지만, 두 팔의 힘만으로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줍니다.
39초 30으로 가장 먼저 들어온 조기성은 자유형 200m와 100m에 이어 50m까지 3관왕을 거머쥐었습니다.
<인터뷰> 조기성(수영 자유형 3관왕) : "저 같은 장애를 가지고 계신분을 보이십니까? 여러분들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힘내십시오."
선천적 뇌병변 장애를 앓아 두 다리가 불편해진 조기성은 대인기피증에 걸려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습니다.
아들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어머니는 가슴이 무너져 내렸습니다.
<인터뷰> 김선녀(조기성 선수 어머니) : "정상적으로 될 수 있을거라는 막연한 기대감을 했었던거 같아요. 처음에 이렇게 장애라고 진단받았을 때 받아들이기가 (힘들었고)... 왜 눈물이 나냐..."
하지만 수영을 하면 걸을 수 있다는 지인의 말에 한줄기 희망을 갖고 자신과의 싸움을 시작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물을 무서워했던 조기성이었지만 한 번 해보자는 오기와 도전 의식이 생겼습니다.
이런 6년의 시간을 참아낸 조기성은 장애란 편견의 벽을 깨고, 마침내 리우에서 한국 수영 최초의 3관왕이란 기적에 골인했습니다.
리우에서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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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성 기자 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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