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서 모습 드러낸 최순실…여전히 행방 묘연

<앵커 멘트>

최 씨는 이렇게 특정 언론사를 상대로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정작 최 씨가 어디있는지, 소재 파악은 되고 있지 않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연결합니다.

<질문>
이민우 특파원! 최 씨는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요?

<답변>
네, 최 씨가 인터뷰 한 장소는 독일 헤센주의 한 호텔로만 알려졌는데요.

프랑크푸르트가 속해 있는 헤센주는 우리나라의 경기, 충청권을 합친 것과 비슷한 면적입니다.

때문에 헤센주라고는 하지만, 사실상 최 씨의 은신처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그래도 추정은 가능하지 않을까요?

<답변>
네, 인터뷰 사진을 통해 그나마 몇 가지 추정이 가능합니다.

최 씨 뒤로 보이는 커텐이나 전기 콘센트 등 건물 인테리어가 투박한 점으로 미뤄, 이 곳이 고급 호텔이 아닌, 2, 3성급의 중저가 호텔로 추정되는데요.

그래서 최 씨가 한국인들의 시선을 피하기 위해, 외딴 시골이나 소규모 도시의 숙박업소에 은신해 있는 것 아니냐, 이런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질문>
최 씨 인터뷰를 보면 장기체류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독일에 얼마나 오래 체류할 수 있을까요?

<답변>
네, 최 씨는 지난달 3일 독일에 들어왔고, 일반적인 경우 무비자로 3개월 내 체류가 가능한데요.

하지만 최 씨의 경우 독일 법인에 지분을 가지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 신분이기 때문에 최대 3년까지 독일 체류가 가능합니다.

특히 유럽 사정에 밝은 교민들이 최 씨를 돕고 있는데다, 최 씨가 현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장기 체류도 가능한 상황입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