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국정에서 손 떼라”…대선 주자들, 하야 요구

입력 2016.11.05 (21:05) 수정 2016.11.0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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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백남기 씨 영결식엔 상당수 야당 의원들도 참석해, 박 대통령에게 국정에서 손을 떼라며 2선 후퇴를 요구했습니다.

야권 대선 주자들도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 다만 대통령과의 회동에 응할지에 대해선 야권 내에서도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백남기 씨 영결식에 야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은 한시 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고 내려와야 할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정권퇴진운동에 들어갈 것을 (경고합니다.)"

그러면서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 철회와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총리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하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도 민주당과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 분노를 어떻게 국가발전으로 승화시킬 것인가 하는 대안을 제시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이 혼란을 수습하도록 하겠습니다."

야권 예비대선주자들이 앞다퉈 '대통령 하야요구'에 가세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는 영결식임을 감안한 듯 오늘(5일)은 말을 아꼈습니다.

대통령과 회동에 대해 민주당은 총리지명 철회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지만 국민의당은 못 만날 이유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20여명의 야당 의원들이 정권 퇴진 촛불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민주당은 다음주 토요일 당 차원의 독자적인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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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국정에서 손 떼라”…대선 주자들, 하야 요구
    • 입력 2016-11-05 21:06:56
    • 수정2016-11-05 22: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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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고 백남기 씨 영결식엔 상당수 야당 의원들도 참석해, 박 대통령에게 국정에서 손을 떼라며 2선 후퇴를 요구했습니다.

야권 대선 주자들도 압박 수위를 높였는데, 다만 대통령과의 회동에 응할지에 대해선 야권 내에서도 온도 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용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 백남기 씨 영결식에 야권 정치인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 대통령은 국정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대통령의 2선 후퇴를 요구했습니다.

<녹취>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박근혜 대통령은 한시 바삐 국정에서 손을 떼고 내려와야 할 것입니다. 국민과 함께 정권퇴진운동에 들어갈 것을 (경고합니다.)"

그러면서 김병준 국무총리 지명 철회와 최순실게이트 진상규명을 위한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 수용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총리 지명을 철회하지 않으면 하야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도 민주당과는 온도차를 보였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국민의 분노를 어떻게 국가발전으로 승화시킬 것인가 하는 대안을 제시해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이 혼란을 수습하도록 하겠습니다."

야권 예비대선주자들이 앞다퉈 '대통령 하야요구'에 가세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는 영결식임을 감안한 듯 오늘(5일)은 말을 아꼈습니다.

대통령과 회동에 대해 민주당은 총리지명 철회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지만 국민의당은 못 만날 이유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20여명의 야당 의원들이 정권 퇴진 촛불집회에 참여한 가운데 민주당은 다음주 토요일 당 차원의 독자적인 대규모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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