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준 “새 총리 합의되면 난 없어져”…퇴로 모색?
입력 2016.11.07 (21:11)
수정 2016.11.07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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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치권 갈등의 당사자가 된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스스로 물러나진 않겠다면서도 여야와 청와대 합의로 총리 후보를 내면 퇴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건부 사퇴 카드로 퇴로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자신을 작은 화로에 비유하며 입장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여야와 청와대 합의로 좋은 총리 후보를 내면 자신은 저절로 없어진다는 겁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엄동설한에 작은 화로라도 한번 돼 볼까 하는 심정이거든요. (그런데) 좋고 큰 성능 좋은 난로가 오면 저는 그냥 없어지는 거예요."
자진 사퇴 뜻은 없다고 재확인했지만 김 내정자의 이 같은 발언은 기존의 사퇴 불가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야권의 사퇴 압박 속에 공을 정치권으로 넘기며 자신이 사퇴하려면, 여야와 청와대가 먼저 새로운 총리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고 역제의했다는 겁니다.
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책임총리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좀 더 명확하게 유감의 뜻이 담기면 좋겠다 했는데 그게 없으니까, 저게 없지 왜? 왜 빠졌을까..."
청와대가 제안한 영수회담 성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쉽게 자리를 버릴 수도 버티기도 쉽지 않은 입장에 놓인 김 내정자가 조금씩 퇴로를 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정치권 갈등의 당사자가 된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스스로 물러나진 않겠다면서도 여야와 청와대 합의로 총리 후보를 내면 퇴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건부 사퇴 카드로 퇴로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자신을 작은 화로에 비유하며 입장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여야와 청와대 합의로 좋은 총리 후보를 내면 자신은 저절로 없어진다는 겁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엄동설한에 작은 화로라도 한번 돼 볼까 하는 심정이거든요. (그런데) 좋고 큰 성능 좋은 난로가 오면 저는 그냥 없어지는 거예요."
자진 사퇴 뜻은 없다고 재확인했지만 김 내정자의 이 같은 발언은 기존의 사퇴 불가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야권의 사퇴 압박 속에 공을 정치권으로 넘기며 자신이 사퇴하려면, 여야와 청와대가 먼저 새로운 총리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고 역제의했다는 겁니다.
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책임총리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좀 더 명확하게 유감의 뜻이 담기면 좋겠다 했는데 그게 없으니까, 저게 없지 왜? 왜 빠졌을까..."
청와대가 제안한 영수회담 성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쉽게 자리를 버릴 수도 버티기도 쉽지 않은 입장에 놓인 김 내정자가 조금씩 퇴로를 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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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준 “새 총리 합의되면 난 없어져”…퇴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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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07 21:13:55
- 수정2016-11-07 22:14:13
![](/data/news/2016/11/07/3373993_80.jpg)
<앵커 멘트>
정치권 갈등의 당사자가 된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스스로 물러나진 않겠다면서도 여야와 청와대 합의로 총리 후보를 내면 퇴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건부 사퇴 카드로 퇴로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자신을 작은 화로에 비유하며 입장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여야와 청와대 합의로 좋은 총리 후보를 내면 자신은 저절로 없어진다는 겁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엄동설한에 작은 화로라도 한번 돼 볼까 하는 심정이거든요. (그런데) 좋고 큰 성능 좋은 난로가 오면 저는 그냥 없어지는 거예요."
자진 사퇴 뜻은 없다고 재확인했지만 김 내정자의 이 같은 발언은 기존의 사퇴 불가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야권의 사퇴 압박 속에 공을 정치권으로 넘기며 자신이 사퇴하려면, 여야와 청와대가 먼저 새로운 총리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고 역제의했다는 겁니다.
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책임총리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좀 더 명확하게 유감의 뜻이 담기면 좋겠다 했는데 그게 없으니까, 저게 없지 왜? 왜 빠졌을까..."
청와대가 제안한 영수회담 성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쉽게 자리를 버릴 수도 버티기도 쉽지 않은 입장에 놓인 김 내정자가 조금씩 퇴로를 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정치권 갈등의 당사자가 된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스스로 물러나진 않겠다면서도 여야와 청와대 합의로 총리 후보를 내면 퇴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건부 사퇴 카드로 퇴로를 모색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광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출근길 기자들과 만난 김병준 총리 내정자는 자신을 작은 화로에 비유하며 입장 변화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여야와 청와대 합의로 좋은 총리 후보를 내면 자신은 저절로 없어진다는 겁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엄동설한에 작은 화로라도 한번 돼 볼까 하는 심정이거든요. (그런데) 좋고 큰 성능 좋은 난로가 오면 저는 그냥 없어지는 거예요."
자진 사퇴 뜻은 없다고 재확인했지만 김 내정자의 이 같은 발언은 기존의 사퇴 불가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습니다.
야권의 사퇴 압박 속에 공을 정치권으로 넘기며 자신이 사퇴하려면, 여야와 청와대가 먼저 새로운 총리에 대해 합의해야 한다고 역제의했다는 겁니다.
김 내정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에서 책임총리 문제를 언급하지 않은 데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좀 더 명확하게 유감의 뜻이 담기면 좋겠다 했는데 그게 없으니까, 저게 없지 왜? 왜 빠졌을까..."
청와대가 제안한 영수회담 성사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쉽게 자리를 버릴 수도 버티기도 쉽지 않은 입장에 놓인 김 내정자가 조금씩 퇴로를 열기 시작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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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석 기자 ksyo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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