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이틀째 조사…횡령·광고사 강탈 혐의 조사
입력 2016.11.09 (11:40)
수정 2016.11.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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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12] 차은택 내일 구속영장 청구 예정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 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비선실세로 불리는 차은택 씨에 대한 조사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오늘(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차 씨를 검찰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차 씨는 '비선 실세'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9월 말 중국으로 출국해 행방이 묘연했다가 어젯밤 9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검찰은 차 씨를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한 뒤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변호인 입회 아래 오늘 새벽 5시 20분쯤까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차 씨를 상대로 체포영장에 적시된 횡령과 공동강요 혐의를 중심으로 먼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 아프리카픽쳐스의 자금 7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포스코 계열의 광고회사였던 '포레카'의 지분 강탈 시도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 연루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앞서 지난 7일 밤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송 전 원장은 차 씨와 평소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포레카 지분 강탈 시도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오늘 체포 시한이 끝나는 송 전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차 씨에 대해서도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차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문화계 인사에 개입하고 정부 주도의 각종 문화 사업에 개입해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 최순실 씨가 운영했다는 이른바 '비선 모임'에 차 씨가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차 씨와 같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 씨도 오늘 오전 10시부터 소환돼 미르와 K스포츠 재단 모금 개입 의혹,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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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은택 이틀째 조사…횡령·광고사 강탈 혐의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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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09 11:40:41
- 수정2016-11-09 13:27:47
[연관 기사] ☞ [뉴스12] 차은택 내일 구속영장 청구 예정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 씨의 최측근이자 문화계 비선실세로 불리는 차은택 씨에 대한 조사를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오늘(9일) 오전 10시부터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차 씨를 검찰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차 씨는 '비선 실세' 논란이 불거지기 시작한 지난 9월 말 중국으로 출국해 행방이 묘연했다가 어젯밤 9시 50분쯤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했다.
검찰은 차 씨를 공항에서 곧바로 체포한 뒤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해 변호인 입회 아래 오늘 새벽 5시 20분쯤까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차 씨를 상대로 체포영장에 적시된 횡령과 공동강요 혐의를 중심으로 먼저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 씨는 자신이 운영하던 광고회사 아프리카픽쳐스의 자금 7억여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포스코 계열의 광고회사였던 '포레카'의 지분 강탈 시도 과정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 연루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앞서 지난 7일 밤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송 전 원장은 차 씨와 평소 친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포레카 지분 강탈 시도에 가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상태다.
검찰은 오늘 체포 시한이 끝나는 송 전 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차 씨에 대해서도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차 씨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문화계 인사에 개입하고 정부 주도의 각종 문화 사업에 개입해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또, 최순실 씨가 운영했다는 이른바 '비선 모임'에 차 씨가 참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예정이다.
차 씨와 같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최순실 씨도 오늘 오전 10시부터 소환돼 미르와 K스포츠 재단 모금 개입 의혹, 청와대 문건 유출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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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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