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朴 대통령 탄핵 가결 톱뉴스 보도

입력 2016.12.0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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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자 각국의 외신들은 긴급뉴스로 이 소식을 전했다. 인터넷판에서는 모두 톱뉴스를 장식했다.


미국의 CNN 방송은 빨간색 바탕의 Breaking News를 화면 상단에 띄우고 긴급뉴스를 전했다. CNN은 박근혜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에 대한 탄핵안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234 : 56 으로 가결했다고 전했다.

[관련 링크] ☞ CNN 보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신문사들도 속보로 박 대통령 탄핵소식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남한의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는데, 그녀는 북한에 대해 강경노선을 걷는 냉정한 보수주의자이며 그녀의 아버지인 군사독재자 박정희를 숭배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지지로 권력을 잡았었다고 소개했다.

[관련 링크] ☞ 뉴욕타임스 보도


워싱턴포스트는 대한민국 국회가 큰 표 차이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즉각 국가의 운영에 대한 권한을 국무총리에게 넘기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또 헌법재판소가 6개월 안에 탄핵안을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련 링크] ☞ 워싱턴포스트 보도

박근혜 :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지도자를 탄핵 투표하다.박근혜 :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지도자를 탄핵 투표하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도 국회의 탄핵소식을 속보로 보도했다. Ms Park의 권한이 황교안 총리에게 넘어갔다고도 소개했다.

[관련 링크] ☞ BBC 보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발생 초기 최순실과 딸 정유라가 도피했던 독일에서도 속보를 인터넷에 올렸다.

독일 방송 제1 공영방송 ARD의 인터넷 사이트 타게스샤우(Tagesschau.de)는 독일에 머물렀던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의 부패스캔들과의 관련성을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련 링크] ☞ 독일 타게스샤우 보도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 보도중국 인민일보 인터넷 보도

중국도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되자마자 속보로 보도했다. 인민망은 탄핵이 이뤄진 뒤 황교안 총리체제로의 이행과 박 대통령의 외교, 국방 등 권한집행 중지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 이후 2번째 이뤄진 탄핵안이 이번엔 통과된 경위도 전했다.

[관련 링크] ☞ 중국 인민망 보도

NHK 보도NHK 보도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웃 일본도 신속하게 탄핵 소식을 보도했다.

NHK는 한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전했다.

한국과 시간대가 같은 일본은 회기말인 9일 오후 3시에 회의가 시작됐다고 전하고, 박 대통령이 정책과 인사와 관련된 문서를 최순실을 통해 누설하는 등 국가원수로서 본분을 망각했다고 소개했다.

[관련 링크] ☞ NHK 보도

외신들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예상했다는 듯 일제히 홈페이지와 일면 톱으로 상세히 보도했다. 국민들의 탄핵 열망을 담은 대규모 촛불집회가 주말마다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졌고, 이 때문에 거의 매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보도가 쏟아지면서 외신들도 자세한 내용을 파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제 외신들은 한국이 이 정치적 위기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더 큰 변화를 이끌어갈 것인지, 기대와 걱정, 호기심 어린 시선을 던지고 있는 느낌이다. 평화로운 대규모 촛불집회가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탄핵을 이끌어 낸 것처럼 한국이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한 것이다.

[관련 링크] ☞ 한국 관련 외신홍수…이미 외환(外患)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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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신, 朴 대통령 탄핵 가결 톱뉴스 보도
    • 입력 2016-12-09 18:43:06
    취재K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이 결정되자 각국의 외신들은 긴급뉴스로 이 소식을 전했다. 인터넷판에서는 모두 톱뉴스를 장식했다.


미국의 CNN 방송은 빨간색 바탕의 Breaking News를 화면 상단에 띄우고 긴급뉴스를 전했다. CNN은 박근혜 대통령의 부패 스캔들에 대한 탄핵안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의원들이 234 : 56 으로 가결했다고 전했다.

[관련 링크] ☞ CNN 보도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의 주요 신문사들도 속보로 박 대통령 탄핵소식을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남한의 국회가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는데, 그녀는 북한에 대해 강경노선을 걷는 냉정한 보수주의자이며 그녀의 아버지인 군사독재자 박정희를 숭배하는 사람들의 강력한 지지로 권력을 잡았었다고 소개했다.

[관련 링크] ☞ 뉴욕타임스 보도


워싱턴포스트는 대한민국 국회가 큰 표 차이로 박근혜 대통령을 탄핵했다며 즉각 국가의 운영에 대한 권한을 국무총리에게 넘기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또 헌법재판소가 6개월 안에 탄핵안을 심판하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관련 링크] ☞ 워싱턴포스트 보도

박근혜 : 한국의 국회의원들이 지도자를 탄핵 투표하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도 국회의 탄핵소식을 속보로 보도했다. Ms Park의 권한이 황교안 총리에게 넘어갔다고도 소개했다.

[관련 링크] ☞ BBC 보도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의 발생 초기 최순실과 딸 정유라가 도피했던 독일에서도 속보를 인터넷에 올렸다.

독일 방송 제1 공영방송 ARD의 인터넷 사이트 타게스샤우(Tagesschau.de)는 독일에 머물렀던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의 부패스캔들과의 관련성을 보도하며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관련 링크] ☞ 독일 타게스샤우 보도

중국 인민일보 인터넷 보도
중국도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결정되자마자 속보로 보도했다. 인민망은 탄핵이 이뤄진 뒤 황교안 총리체제로의 이행과 박 대통령의 외교, 국방 등 권한집행 중지 등을 소개했다.

아울러 2004년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발의 이후 2번째 이뤄진 탄핵안이 이번엔 통과된 경위도 전했다.

[관련 링크] ☞ 중국 인민망 보도

NHK 보도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이웃 일본도 신속하게 탄핵 소식을 보도했다.

NHK는 한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돼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됐다고 전했다.

한국과 시간대가 같은 일본은 회기말인 9일 오후 3시에 회의가 시작됐다고 전하고, 박 대통령이 정책과 인사와 관련된 문서를 최순실을 통해 누설하는 등 국가원수로서 본분을 망각했다고 소개했다.

[관련 링크] ☞ NHK 보도

외신들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예상했다는 듯 일제히 홈페이지와 일면 톱으로 상세히 보도했다. 국민들의 탄핵 열망을 담은 대규모 촛불집회가 주말마다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졌고, 이 때문에 거의 매일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보도가 쏟아지면서 외신들도 자세한 내용을 파악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제 외신들은 한국이 이 정치적 위기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 더 큰 변화를 이끌어갈 것인지, 기대와 걱정, 호기심 어린 시선을 던지고 있는 느낌이다. 평화로운 대규모 촛불집회가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탄핵을 이끌어 낸 것처럼 한국이 민주주의를 회복할 수 있을지 궁금한 것이다.

[관련 링크] ☞ 한국 관련 외신홍수…이미 외환(外患)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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