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정 협의체’ 가시화…여야 내일 회동

입력 2016.12.11 (21:06) 수정 2016.12.11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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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당면한 최대 과제인 국정 수습책 논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단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내일(12일) 만날 예정인데, 협의체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지만 논의 과정에서 갈등을 키울 장애물이 적지 않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월 임시국회 첫날인 내일(12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주요 안건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대책 등 민생 안건들과 북핵 등 외교안보 분야 현안들이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우상호(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 안정을 위한 각 상임위 활동, 또 여러 가지 활동들에 대해서 논의하게 될 것이고요."

야권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집니다.

국회, 특히 야당이 국정 운영에 참여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새누리당도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우리 새누리당은 여·야·정 협의 기구 논의에 열린 자세로 임하며 난국 타개에 솔선수범할 것입니다."

하지만 야권은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의 참여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권한 정지된 이상 집권당은 존재할 수 없고 여당과의 당정 협의는 불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야권은 국정교과서 백지화 등 일명 박근혜표 정책의 폐기를 원하고 있어서 정부 여당과의 갈등도 예상됩니다.

따라서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더라도 민감한 현안에 대한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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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정 협의체’ 가시화…여야 내일 회동
    • 입력 2016-12-11 21:07:13
    • 수정2016-12-11 21:5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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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당면한 최대 과제인 국정 수습책 논의를 위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일단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내일(12일) 만날 예정인데, 협의체의 필요성은 공감하고 있지만 논의 과정에서 갈등을 키울 장애물이 적지 않습니다.

류호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월 임시국회 첫날인 내일(12일), 여야 3당 원내대표가 만나 임시국회 의사일정과 주요 안건 등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조류인플루엔자 대책 등 민생 안건들과 북핵 등 외교안보 분야 현안들이 주요 안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우상호(민주당 원내대표) : "국정 안정을 위한 각 상임위 활동, 또 여러 가지 활동들에 대해서 논의하게 될 것이고요."

야권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집니다.

국회, 특히 야당이 국정 운영에 참여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새누리당도 일단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녹취> 김성원(새누리당 대변인) : "우리 새누리당은 여·야·정 협의 기구 논의에 열린 자세로 임하며 난국 타개에 솔선수범할 것입니다."

하지만 야권은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 친박 지도부의 참여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대통령이 권한 정지된 이상 집권당은 존재할 수 없고 여당과의 당정 협의는 불가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야권은 국정교과서 백지화 등 일명 박근혜표 정책의 폐기를 원하고 있어서 정부 여당과의 갈등도 예상됩니다.

따라서 여·야·정 협의체가 가동되더라도 민감한 현안에 대한 합의는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KBS 뉴스 류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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