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과 개별 회동 가능”…황 대행 ‘협치’ 고심

입력 2016.12.15 (21:17) 수정 2016.12.1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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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 3당 대표가 제안한 회동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야정 협의체가 바람직하지만 여건이 안되면 야당과 개별적으로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협치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 3당 대표의 회동 제안 이틀만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취지에 공감하며, 각 야당과의 개별 회동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정치 여건상 여, 야, 정이 함께 만나기 어렵다면 야당과 개별적으로 만나겠다는 겁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어제 국회의장 면담) :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국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야당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야 3당이 같이 만나는 건 안되고 따로 만나는 건 된다는 이유가 뭐냐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반면,

<녹취> 윤관석(민주당) : "국회-정부 정책협의체의 구성 등 제반 논의는 면담하듯이 만나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

국민의 당은 회동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더 이상 현 상황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황 대행과의 회동은 불가피하다."

권한대행이 된 뒤 지난 일주일간 황교안 대행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경제 사령탑을 교통정리 했고, 신설된 국정 현안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각종 민생 현안을 챙기고, 급속도로 확산되는 AI 방역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녹취> 김형준(명지대 교수) : "AI라든지 앞으로 있을 여러가지 예상되는 문제들,,이런데는 선제적으로 해야 되는데 중요한 조건이 있어요. 야당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줘야 돼요. "

총리실은 현 정국의 빠른 안정을 위해선 무엇보다 야당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협치'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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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당과 개별 회동 가능”…황 대행 ‘협치’ 고심
    • 입력 2016-12-15 21:20:25
    • 수정2016-12-15 21: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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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 3당 대표가 제안한 회동에 대해,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여야정 협의체가 바람직하지만 여건이 안되면 야당과 개별적으로 만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황 권한대행은 협치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빛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 3당 대표의 회동 제안 이틀만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취지에 공감하며, 각 야당과의 개별 회동을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정치 여건상 여, 야, 정이 함께 만나기 어렵다면 야당과 개별적으로 만나겠다는 겁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어제 국회의장 면담) :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국정이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야당의 반응은 엇갈렸습니다.

민주당은 야 3당이 같이 만나는 건 안되고 따로 만나는 건 된다는 이유가 뭐냐며 사실상 거부 의사를 밝힌 반면,

<녹취> 윤관석(민주당) : "국회-정부 정책협의체의 구성 등 제반 논의는 면담하듯이 만나서 논의할 사안이 아니다."

국민의 당은 회동 제안을 거부할 이유가 없다며 수용 의사를 밝혔습니다.

<녹취> 손금주(국민의당 수석대변인) : "더 이상 현 상황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황 대행과의 회동은 불가피하다."

권한대행이 된 뒤 지난 일주일간 황교안 대행은 분주하게 움직였습니다.

경제 사령탑을 교통정리 했고, 신설된 국정 현안 관계장관 회의를 통해 각종 민생 현안을 챙기고, 급속도로 확산되는 AI 방역실태를 점검했습니다.

<녹취> 김형준(명지대 교수) : "AI라든지 앞으로 있을 여러가지 예상되는 문제들,,이런데는 선제적으로 해야 되는데 중요한 조건이 있어요. 야당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 줘야 돼요. "

총리실은 현 정국의 빠른 안정을 위해선 무엇보다 야당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고 '협치' 해법 찾기에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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