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우병우 청문회’…‘위증’ 논란 채택 추궁

입력 2016.12.22 (19:02) 수정 2016.12.22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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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국정 조사 특위 5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은 박 대통령에게 필러 시술을 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출석해, 최순실 씨를 전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 무렵 광주지검에 외압을 행사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도종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2014년 6월 광주지검에 압수수색하지 말라고 전화했습니까?"

<녹취> 우병우(청와대 전 민정수석) : "압수수색하지 말라고 전화한 적은 없습니다."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조여옥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러 시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참사 당일엔 대통령을 위한 전용 공간인 의무동이 아니라 일반 청와대 직원을 진료하는 의무실에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프로포폴 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청와대엔 프로포폴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대통령 연설문이 담긴 문제의 태블릿 PC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이 것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 "(태블릿 PC를) 어떻게 할까라고 물어보니까 최순실이 '그건 고영태 거니까 놔둬라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박헌영 과장이 말했습니다)."

앞서 국조특위는 구속 수감 중인 최순실,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위해 오는 26일 구치소에 찾아가 현장 청문회를 열 방침입니다.

일부 의원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위증 모의 의혹에 대해선 특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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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우병우 청문회’…‘위증’ 논란 채택 추궁
    • 입력 2016-12-22 19:04:35
    • 수정2016-12-22 19: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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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 국정 조사 특위 5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 씨를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간호장교였던 조여옥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은 박 대통령에게 필러 시술을 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송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의혹에 대해 전면 부인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 출석해, 최순실 씨를 전혀 모른다고 밝혔습니다.

세월호 참사 무렵 광주지검에 외압을 행사해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에 대해 그런 적이 없다고 답변했습니다.

<녹취> 도종환(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2014년 6월 광주지검에 압수수색하지 말라고 전화했습니까?"

<녹취> 우병우(청와대 전 민정수석) : "압수수색하지 말라고 전화한 적은 없습니다."

세월호 7시간 의혹과 관련해 핵심 증인으로 꼽히는 조여옥 대위는 세월호 참사 당일 자신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필러 시술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참사 당일엔 대통령을 위한 전용 공간인 의무동이 아니라 일반 청와대 직원을 진료하는 의무실에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박 대통령의 프로포폴 사용 의혹에 대해서도 청와대엔 프로포폴이 없다며 부인했습니다.

대통령 연설문이 담긴 문제의 태블릿 PC가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이 것이라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녹취> 노승일(전 K스포츠재단 부장) : "(태블릿 PC를) 어떻게 할까라고 물어보니까 최순실이 '그건 고영태 거니까 놔둬라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박헌영 과장이 말했습니다)."

앞서 국조특위는 구속 수감 중인 최순실, 안종범 전 수석에 대한 신속한 조사를 위해 오는 26일 구치소에 찾아가 현장 청문회를 열 방침입니다.

일부 의원에 대해 제기되고 있는 위증 모의 의혹에 대해선 특검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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