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전야 촛불·맞불…이 시각 광화문

<앵커 멘트>

성탄 전날인 오늘(24일)도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 등을 요구하는 대규모 촛불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청와대와 헌법재판소 등으로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광화문 광장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집회가 축제 같았다던데 지금은 어떤 행사가 진행 중인가요?

<리포트>

네 행진을 마친 집회 참가자들이 이곳 광화문 광장으로 다시 모여있습니다.

한 시간 전 쯤부터 '하야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시작되면서 가수들이 부르는 캐럴 등이 울려 퍼지고 있는데요,

성탄 전야를 이 곳 광화문 광장에서 보내고 있는 사람들은 박수를 치면서 함께 따라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앞서 저녁 6시 쯤 넘어 시작된 행진에서 참가자들은 세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과 황교안 권한대행의 동반 퇴진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탄핵 조기 인용을 촉구했습니다.

오늘(24일) 집회는 주최 측 추산 60만 명, 경찰 추산 3만6천 명이 참가했습니다.

부산과 광주 등 전국 주요도시는 주최 측 추산 10여 만 명 경찰 추산 만7천여 명입니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집회 참석자들도 헌법재판소 앞으로의 행진을 마치고 다시 덕수궁 대한문 앞에 모여 이시간 현재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청계광장에서 열린 탄핵반대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10만 명, 경찰 추산 6천명이 참가했습니다.

경찰은 오늘(24일) 서울 도심에 만 4천7백여 명을 투입하고 양측이 마주치지 않도록 경찰 차벽을 설치하는 등 충돌에 대비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