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자택 등 압수수색…홍완선 소환

입력 2016.12.26 (12:00) 수정 2016.12.2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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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물산 의혹과 관련해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팀 사무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이현준 기자 특검팀 압수수색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현재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자택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의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당시 김희범 문체부 차관에게 실·국장 6명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을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만간 김 전 실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문체부 관계자들의 집무실과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문화예술계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고발된 상태인데요.

특검팀이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수사에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오늘 오전에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소환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홍 전 본부장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힙니다.

국민연금은 당시 회사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두 회사의 합병에 찬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홍 전 본부장을 상대로 두 회사의 합병 과정에서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오늘 오후에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소환합니다.

24일과 25일에 이어 사흘 연속 특검에 출석하는건데요.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최 씨 일가가 삼성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외에도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이 김 전 비서실장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정유라 씨 승마 훈련 지원을 삼성과 사전에 조율했다는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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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 자택 등 압수수색…홍완선 소환
    • 입력 2016-12-26 12:06:57
    • 수정2016-12-26 13:45:41
    뉴스 12
<앵커 멘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자택과 집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삼성물산 의혹과 관련해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을 소환했습니다.

특검팀 사무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이현준 기자 특검팀 압수수색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답변>
현재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자택 등지에서 동시다발적인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실장의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한 증거를 찾기 위해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실장은 지난 2014년 당시 김희범 문체부 차관에게 실·국장 6명으로부터 일괄 사표를 받으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을 겨냥한 수사가 본격화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만간 김 전 실장에 대한 소환 조사도 진행될 전망입니다.

특검팀은 또,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 문체부 관계자들의 집무실과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김 전 실장과 조 장관은 문화예술계의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고발된 상태인데요.

특검팀이 블랙리스트 의혹 관련 수사에도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
오늘 오전에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도 소환했죠?

<답변>
네 그렇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오전 홍완선 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장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홍 전 본부장은 지난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국민연금이 찬성표를 던지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로 꼽힙니다.

국민연금은 당시 회사의 손해를 감수하면서 두 회사의 합병에 찬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홍 전 본부장을 상대로 두 회사의 합병 과정에서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를 받고 압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직권남용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의 자택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또 오늘 오후에 김종 전 문체부 차관을 소환합니다.

24일과 25일에 이어 사흘 연속 특검에 출석하는건데요.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최 씨 일가가 삼성으로부터 특혜성 지원을 받은 경위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외에도 특검팀은 김 전 차관이 김 전 비서실장에게 인사 청탁을 했다는 의혹과 정유라 씨 승마 훈련 지원을 삼성과 사전에 조율했다는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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